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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이야기/투자 공부

뱅가드의 2021년 하반기 경제 전망(feat.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레이션)

by 곰같은 남자 2021. 7. 22.

벌써 2021년의 반절이 지나갔습니다. 코로나19로 시작해서 코로나 19로 끝이 난 21년 상반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끝자락에 다다른 것이라고 생각했던 코로나19는 여전히 활개를 치고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2020년 처음 코로나19가 터졌을 때만 해도 이렇게 오래갈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지요. 

 

이러한 시기에 맞춰 Vanguard에서도 지난 반기를 되돌아보며 21년 경제 및 시장 전망을 업데이트했습니다. 함께 읽어보면 좋을 거 같아 블로그에 글을 적습니다. 

 

세계 경제 전망은 코로나 19에 달려있습니다. 

2020년 말에 Vanguard 소속 경제학자들은 코로나 19 백신이 제공되더라도 각 국가별로 경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 이야기했습니다. 21년 현재 일정 부분 예상과 일치합니다. 백신 접종률이 뒤쳐지는 국가에서는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등장하고, 저개발 국가에서는 인명피해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출처 : 언스플래쉬

 

아직 코로나 19 대유행은 끝나지 않았습니다만 거시 경제 지표는 사람들의 예상보다 빠르게 반등하고 있습니다. Vanguard 투자 전략 그룹의 수석 경제학자 Andrew Patterson은 백신 접종과 이동 제한을 통해 바이러스를 성공적으로 억제한 국가가 경제위기를 더 잘 버티는 경향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예방 접종과 재정 지원이 경제 회복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국가들은 코로나19에 빠르게 대응하면서 강력한 경제 회복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백신도 예상보다 빠르게 개발되어 제공됐습니다. 세계 인구의 약 75%가 2021년 말까지 최소 1회의 백신 접종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거대 경제권 국가들은 집단면역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정부와 중앙은행은 전에 찾아볼 수 없는 수준의 재정 및 통화 정책을 펼치며 신속하게 대응했습니다. 

출처 : Vangaurd

 

하지만 위의 차트에서 보듯 각 국가별로 접종률에 차이가 있습니다. 각 국의 재정 정책 지원 수준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방 접종과 재정 지원, 이 두 가지가 올해 남은 기간과 그 이후의 경기회복 수준을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빠른 성장이 인플레이션과 통화 정책에 미치는 영향

예상보다 빠르게 글로벌 경제가 반등 성장했으며, 과감한 통화 정책과 재정 부양책, 경제 재개에 따른 상품 및 서비스 수요 급증 등의 요인으로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Vanguard에서는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이 있을 수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완만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미 일부 중앙은행은 팬데믹 초기에 시행된 자산 구매 속도를 늦추기 시작했으며, 다른 중앙은행들도 고려 중입니다. 완화적인 통화 정책은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2023년 전까지 중앙은행이 단기 금리를 급격하게 인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출처 : Vanguard

 

미국의 인플레이션 위험은 다른 국가보다 높습니다. 위의 차트에 표시한 대로, 2021년 하반기까지 연준은 핵심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목표인 2% 이상으로 유지할 것입니다. 그러나 2~3조 달러 이상의 재정 지출을 집행한다면 2022년 연준의 목표 인플레이션을 크게 초과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10년간의 예측 수익률과 포트폴리오

올해 글로벌 주식은 코로나19 저점에서 강한 상승장을 펼쳤고, 이는 주가의 추가 상승을 어렵게 만들 것입니다. 실제로 일부 선진국 시장의 10년간 주식 수익률 예측은 2020년 말 예상보다 2% 포인트 낮아졌습니다. 

 

Vangaurd는 현재 10년 간의 연간 수익률을 아래와 같이 예측합니다.

미국 주식 : 2.4%~4.4%, 미국 외 주식 : 5.2%~7.2%

미국 채권 : 1.4%~2.4%, 미국 외 채권 : 1.3%~2.3%(미국 달러 헷지 시)

 출처 : 언스플래쉬. 채권 투자

 

대부분의 기간 동안 채권 수익은 완만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포트폴리오 내에서 채권을 보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채권의 주요 역할은 수익창출이 아닌 리스크를 분산하는 것입니다. 

수익률 예측은 경제 및 시장 상황에 따라 변경되지만, 이것이 장기적인 투자 계획을 변경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양한 자산군을 소유하며 지역 분산을 통해 리스크 관리를 해 나아가는 것이 가장 좋은 투자의 성공 방향일 수 있습니다. 

 

추천 글 : [ 채권 금리 상승, 포트폴리오 내의 채권 투자 멈춰야 할까? ]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틀린 정보가 있다면 고견을 남겨주세요.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성장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성공적인 투자 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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