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애플의 봄 이벤트에서 아이폰 SE 3세대 제품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SE 시리즈는 아이폰의 보급형 모델로 전작이 출시된 후 2년 만에 다시 나오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던 SE 3세대의 주요 스펙과 가격, 사전 예약 정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스펙과 디자인
▶ A15 바이오닉 칩셋
가장 주요한 스펙의 변화는 A15 바이오닉 칩셋을 탑재했다는 것이지요. A15 바이오닉 칩셋은 애플이 자체적으로 설계한 AP로 전작인 A14보다 초당 연산속도가 약 40%나 빠르게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보급형 제품임에도 아이폰 13 모델과 동일한 AP를 탑재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 색상과 디자인
출시되는 색상은 미드나이트(블랙), 스타라이트(화이트), 레드 색상입니다. 이름이 다른만큼 약간의 미묘한 색감의 차이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홈버튼을 가진 디스플레이는 4.7인치, IP67 방수방진을 지원합니다. 과거 아이폰 4 모델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 카메라
후면 1,200만 화소, 전면 700만 화소를 갖고 있습니다. 이는 전 세대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A15 바이오닉 칩셋으로 할 수 있는 딥퓨전 (9장 사진을 합쳐서 높은 화질을 가진 하나의 사진으로 만드는 기술)과 Smart HDR 4(명암비를 높여 명암 차이를 세밀하게 표현하는 기능)가 가능합니다. 그렇기에 사진의 퀄리티는 전작에 비해 훨씬 좋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쉽게도 야간 모드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 배터리
2세대보다 발전이 있었습니다. 동영상은 최대 15시간(2세대 13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최대 10시간(2세대 8시간), 오디오 재생 50시간(2세대 8시간)입니다. 마지막으로 무게는 144g으로 2세대 아이폰 SE 보다 약 4g 정도 가벼워졌습니다.
가격과 출시일
가격은 64GB 590,000원, 128GB 660,000원, 256 800,000원으로 책정되어있습니다. 64GB와 128GB의 가격차이가 6만 원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64GB보다는 128GB가 훨씬 나을 거라 생각합니다. 256GB는 부담스러운 가격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을 많이 하여 널찍한 저장공간이 필요하다면 256GB도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3월 18일 오전 9시부터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25일 정식 출시가 시작됩니다. 경쟁사인 삼성에서 비슷한 보급형 모델인 A 시리즈가 곧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스펙과 디자인, 가격을 비교한 후 선택하셔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최근 불거진 갤럭시 모델의 GOS 문제로 제품의 신뢰도가 하락한 것이 갤럭시와 아이폰 사이에서 고민하던 분들이 아이폰을 사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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