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투자 구루 워런 버핏의 유언장에는 이렇게 쓰여있다고 합니다.
"남은 재산의 90%는 S&P 500 인덱스펀드, 10%는 국채에 투자하라"
그렇다면 궁금해집니다. 우리는 S&P 500 지수에 투자할 수 없을까? 당연히 가능합니다.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etf SPY, IVV, VOO (티커)를 사면 됩니다. 3가지 ETF가 조금씩 다른 점도 존재하나 큰 틀에서는 S&P 500 지수를 추종합니다.
SPY, IVV, VOO 모두 믿을만한 ETF는 맞나요?
네. 믿을만합니다. 아니, 믿지 못하면 지구 상에 사실상 믿을만한 운용사는 없습니다.
SPY를 운용하는 State Street Global Adivsors는 3,200조, IVV를 운용하는 BlackRock은 1경, VOO를 운용하는 Vanguard는 7,400조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믿으셔야 합니다. 돈 떼먹고 도망가지 않습니다. 3개 중 하나의 회사가 파산하면 전 세계가 파산할지도 모릅니다.
State Street Global Advisors - SPY
S&P 500을 추종하는 ETF 중에는 가장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운용 규모가 가장 크며, 3개의 ETF 중 가장 먼저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름이 섹시하고, 외우기가 쉽습니다.
운용규모는 약 385조, 운용 수수료는 0.09%, 하루 거래량은 약 20조, 배당 수익률은 1.41%입니다.
포트폴리오 상위 10개 섹터의 비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포트폴리오 상위 10개의 보유 기업 비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BlackRock - IVV
전 세계 자산운용사 중 운용 금액이 1등인 BlackRock에서 출시한 ETF입니다. 운용규모는 약 313조, 운용 수수료는 0.03%, 하루 거래량은 약 1.7조, 배당 수익률은 1.43%입니다.
위의 SPY와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것은 똑같지만, 안을 뜯어보면 구조가 좀 많이 다릅니다.
크게 2가지 점이 다릅니다.
첫 번째는, IVV는 다른 투자자들에게 보유 주식을 대여해주고 수수료를 받습니다 (일명, 대차) 그렇게 얻은 수수료는 다시 우리에게 지급해주지요. SPY는 대차를 허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두 번째는, 배당을 받으면 자동으로 재투자를 하다가 배당 지급일에 배당을 지급합니다. SPY는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가 배당을 지급합니다. 조금이라도 재투자가 된다는 점에서 IVV가 SPY보다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물론, 증시가 하락하면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던 SPY가 유리할 수 있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배당을 재투자하는 게 조금 더 수익이 높습니다.
포트폴리오 상위 10개 섹터의 비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포트폴리오 상위 10개의 보유 기업 비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Vanguard - VOO
제가 좋아하는 Vanguard에서 출시한 ETF입니다. 운용 규모는 약 247조, 운용 수수료는 0.03%, 하루 거래량은 약 1.6조, 배당 수익률은 1.48%입니다. 사실상 큰 특징은 없습니다.
포트폴리오 상위 10개 섹터의 비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포트폴리오 상위 10개의 보유 기업 비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한눈에 비교하는 SPY, IVV, VOO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섹터 간 비중이나 보유 기업들이 비슷비슷합니다.
- 배당수익률은 21년 3월 기준입니다. 보시는 시점에 따라 달라집니다. 정확한 배당수익률은 Investing.com에서 검색하여 확인하시면 됩니다. 가격도 계속 바뀌기 때문에 따로 적지 않았습니다.
아래 보시는 것처럼 섹터 비중과 보유 종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SPY, IVV, VOO 상위 10개 섹터 보유 비중
SPY, IVV, VOO 상위 10개의 보유 기업 비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SPY, IVV, VOO 중 어떤 ETF를 매수하는 게 좋을까요?
거래량과 규모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면 SPY가 좋습니다.
운용 수수료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IVV, VOO가 좋습니다.
배당 수익률은 현재 시점에서 VOO가 가장 좋게 나오는데, 과거의 데이터 상으로는 IVV가 가장 좋았습니다. 중간중간 확인하신 후에 선택을 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제 생각에는 SPY, IVV, VOO 중 무엇을 매수할지 고민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포트폴리오 비주얼라이저를 통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 Data의 포트폴리오 1은 SPY, 포트폴리오 2는 IVV, 포트폴리오 3은 VOO입니다. 과거의 Data상으로는 Vanguard가 운용하는 VOO가 아주 미세하게나마 수익률은 조금 더 높습니다만, 장기적으로 보면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고민을 하느라 투자의 시기를 놓치는 것보다 하루라도 일찍 투자를 시작하는 게 어쩌면 수익률을 더 높일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일 수도 있습니다.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틀린 정보가 있다면 고견을 남겨주세요.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성장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성공적인 투자 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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