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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이야기/평범한 오늘5

21년 7월 대리 진급을 하게 되었습니다. 직장인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큰 기쁨을 느끼는 순간이 언제일까요? 직장 내에서 성과를 보여 인정받는 직원이 되었을 때도 있고, 자신의 분야에서 점차 전문가가 되어감에 따른 성취감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직급 상승에 따른 연봉 상승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 또한 21년 진급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대했던 수준보다 연봉도 크게 올랐지요. 그러나 제가 진급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던 것은 회사내에서 성장하고, 저의 업무에서 점차 전문가가 되어가기 때문은 아니었습니다. 연봉이 올라서 소비를 더 많이 할 수 있어서는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투자금액을 더 늘릴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얼마 전 유튜브를 보다가 삼프로TV의 김프로 님이 투자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 이런.. 2021. 7. 5.
친구가 주류 가게를 열었습니다. [20. 01. 21] 친구가 주류샵을 열었습니다. 성격도 활발하고 술도 좋아하는 친구였는데 참 잘 어울리는 가게였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술을 설명해주는데 진심으로 이 일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테이블에 앉아서 함께 간 친구와 막걸리 한잔씩 나눠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음식도 정성이 듬뿍 들어있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향해 큰 결단을 내린 모습이 멋있었고, 부러웠습니다. 저도 40살이 되었을 때 바라는 저의 모습이 있기에 최선을 다해서 달리고 있습니다. 모두가 열심히 달려, 자신이 바라는 목표에 도달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혹여라도 누군가 애주금호 라는 가게에 들리게 되면 술을 많이 팔아주세요! 2021. 1. 24.
눈사람을 만들었습니다. [2021. 01. 12] 집으로 퇴근을 하는데 아이들이 눈사람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어떤 아이 둘은 서로 썰매를 끌어주더군요. 오랜만에 보는 풍경이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핸드폰을 꺼내서 사진 한 장을 찍었지요.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고 다시 집으로 향하려는 찰나, '내가 눈을 만져본 게 언제였더라...' 싶었습니다. 몸을 구부려 눈을 만졌습니다. 아주 차갑고 부드러웠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니 1층 마당에 뽀얗게 눈이 쌓여있더군요. 집에 가방을 두고 동생에게 눈사람을 만들자 하였습니다. 춥고 귀찮다고 할 줄 알았는데, 동생도 오랜만에 내리는 눈이 반가웠나 봅니다. 군말 없이 두툼한 후드티를 걸쳐 입고 나왔습니다. 저랑 동생도 20여 년 전에는 함께 눈사람도 만들고는 했겠죠. 뭔가 느낌이 이상하더군요. 눈이 녹으면 사라질 대충대충 만든.. 2021. 1. 12.
잘 못 입금된 돈 돌려준 후기 [처리 방법, 돈 돌려받는 방법] 다들 가끔씩 그런 상상해보고는 하지 않나요? "내 통장에 한 1,000만 원만 들어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저에게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살다 보니 별 일이 다 생깁니다. 2,000만 원이 통장에 입금되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입금이 된 줄 몰랐습니다. 한참 바쁘게 일하고 있는데 카톡이 하나 왔습니다. 대신증권이었습니다. 제가 투자일임사를 통해 자산배분을 하는데 18,349달러가 원화 매수 체결되었다는 문자였습니다. 대신증권 MTS에 들어가 보니 정말 2,000만 원이 들어왔더군요. 송금자는 처음 보는 사람이었습니다. 전산처리 오류인지, 누군가가 정말 착오송금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대신증권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상담원 연결을 신청하니 대기 인원이 90명을 넘어가더군요. 상.. 2021.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