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카테고리의 글은 많은 학식과 뛰어난 투자 실력을 가지신 분들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저처럼 이제 막 투자를 공부하시는 분들, 혹은 단순한 궁금증에 찾아오신 분들이 조금이라도 쉽게, 즐겁게 이해하시기를 바라는 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틀린 정보가 있다면 고견을 남겨주세요. 그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주변 친구들과 투자 이야기를 할 때 가끔씩 친구들이 물어봅니다.
"쩡, 요즘 주식 뭐 사냐?"
그러면 대답합니다.
"뭐 따로 사는 건 없고 미국 주식 ETF 중에 SPYG 야금야금 모아가고 있어"
그런데 생각 외로 주식을 하는 친구들 중에도 ETF를 모르거나, 알아도 어렴풋하게 아는 사람이 꽤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세 번에 걸쳐 ETF를 제가 아는 선에서, 아주 쉽게 적어보려 합니다.
그래서 ETF가 뭔데?
ETF [Exchanged Traded Fund]의 약자로,
특정 지수의 성과를 유사하게 추종해나가는, 거래소에 상장시켜 놓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펀드입니다.
뒤의 '거래소에 상장시켜 놓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은 이해하는 데에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냥 일반 주식처럼 ETF를 증권사 HTS 혹은 MTS에서 사고 팔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앞의 '특정 지수'의 '성과'를 '유사하게 추종'해나가는 이라는 말이 조금 생소하기는 하네요. 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말만 어렵게 써놓은 거니까요. 하나씩 말의 의미를 뜯어보도록 하죠.
특정지수 : ETF의 종류
빨간 박스에 써 있는 이름들이 ETF 이름입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와 같은 이름이죠. ETF이름은 앞부분과 뒷부분으로 나눠서 해석하게 됩니다. 맨 위에 있는 'Tiger 은행'을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쉽습니다. "아, 미래에셋자산 운용사에서 운영하고 / 은행 업종들로 구성 된 주식을 따라가는 ETF구나!" 네이버 증권에 Tiger를 치시면 미래에셋자산 운용에서 운용하는 ETF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미래에셋자산 운용만 ETF펀드를 운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운용사들이 존재합니다. 운용사마다 ETF이름의 앞부분이 다르니 정리해서 올려놨습니다.
ETF | 운용사 |
Tiger | 미래에셋자산운용 |
Kodex | 삼성자산운용 |
Arirang | 한화자산운용 |
Kindex | 한국투자신탁운용 |
Kosef | 키움투자자산운용 |
Kbstar | KB자산운용 |
▶ 예를 들어, Kodex 은행이면, 삼성자산운용사에서 운영하는 은행 업종 ETF가 됩니다.
성과 : ETF 구성
역시나 문장을 해체하니까 설명이 쉽습니다. 그러면 이제 성과는 무슨 뜻인지 살펴보록 하겠습니다.
Tiger 은행을 클릭하여 보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오고 아래쪽에 ETF 분석이 있습니다. 클릭하셔서 아래쪽으로 내리시면 Tiger 은행에 구성 종목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금융, 하나금융, 신한금융, 우리금융, 기업은행 등등 우리가 알만 한 은행들은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각 주식들을 오른쪽의 구성비중만큼 담아 하나의 ETF 종목 Tiger 은행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주식처럼 거래를 하기 위해서 위의 사진처럼 각 ETF는 하나의 가격으로 만들어져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이해가 조금 더 쉽습니다.
Tiger 은행 ETF안에 각각의 비율로 구성종목(KB, 하나, 신한, 우리 등등)이 담겨있고 /
하나의 가격으로 만들어 놓은 후에 /
ETF의 구성 종목들이 변동하면 /
변동폭에 맞춰 Tiger 은행 ETF 가격도 변하는 거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제 맨 앞에 적어두었던 ETF에 의미,
[특정 지수의 성과를 유사하게 추종해나가는, 거래소에 상장시켜 놓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펀드]가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특정 지수도 알았고, 성과도 알았으며, 거래소에 상장시켜 놓는다는 뜻도 알았고, 거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하나를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유사하게 추종'해나간다는 뜻이죠. 조금 모호합니다. 말장난 같기도 하네요. 추종하는 거면 추종하는 것이지 유사하게 추종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이 이야기는 다음 편, 괴리율과 추정 오차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모두 성공적인 투자 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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