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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이야기/투자 공부

[투자공부] 초보자를 위한, 가장 쉬운 ETF 설명 (1) [개념, 종목, 구성, 운용사]

by 곰같은 남자 2021. 1. 3.

이 카테고리의 글은 많은 학식과 뛰어난 투자 실력을 가지신 분들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저처럼 이제 막 투자를 공부하시는 분들, 혹은 단순한 궁금증에 찾아오신 분들이 조금이라도 쉽게, 즐겁게 이해하시기를 바라는 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틀린 정보가 있다면 고견을 남겨주세요. 그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주변 친구들과 투자 이야기를 할 때 가끔씩 친구들이 물어봅니다.

"쩡, 요즘 주식 뭐 사냐?"

그러면 대답합니다.

"뭐 따로 사는 건 없고 미국 주식 ETF 중에 SPYG 야금야금 모아가고 있어"

그런데 생각 외로 주식을 하는 친구들 중에도 ETF를 모르거나, 알아도 어렴풋하게 아는 사람이 꽤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세 번에 걸쳐 ETF를 제가 아는 선에서, 아주 쉽게 적어보려 합니다. 

 

그래서 ETF가 뭔데?

ETF [Exchanged Traded Fund]의 약자로,

특정 지수의 성과를 유사하게 추종해나가는, 거래소에 상장시켜 놓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펀드입니다. 

뒤의 '거래소에 상장시켜 놓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은 이해하는 데에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냥 일반 주식처럼 ETF를 증권사 HTS 혹은 MTS에서 사고 팔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앞의 '특정 지수'의 '성과'를 '유사하게 추종'해나가는 이라는 말이 조금 생소하기는 하네요. 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말만 어렵게 써놓은 거니까요. 하나씩 말의 의미를 뜯어보도록 하죠.

 

특정지수 : ETF의 종류

출처 : 네이버 증권

빨간 박스에 써 있는 이름들이 ETF 이름입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와 같은 이름이죠. ETF이름은 앞부분과 뒷부분으로 나눠서 해석하게 됩니다. 맨 위에 있는 'Tiger 은행'을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쉽습니다. "아, 미래에셋자산 운용사에서 운영하고 / 은행 업종들로 구성 된 주식을 따라가는 ETF구나!" 네이버 증권에 Tiger를 치시면 미래에셋자산 운용에서 운용하는 ETF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미래에셋자산 운용만 ETF펀드를 운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운용사들이 존재합니다. 운용사마다 ETF이름의 앞부분이 다르니 정리해서 올려놨습니다. 

 

ETF 운용사
Tiger 미래에셋자산운용
Kodex 삼성자산운용
Arirang 한화자산운용
Kindex 한국투자신탁운용
Kosef 키움투자자산운용
Kbstar KB자산운용

 ▶ 예를 들어, Kodex 은행이면, 삼성자산운용사에서 운영하는 은행 업종 ETF가 됩니다.

 

성과 : ETF 구성

역시나 문장을 해체하니까 설명이 쉽습니다. 그러면 이제 성과는 무슨 뜻인지 살펴보록 하겠습니다.

 

출처 : 네이버 증권

Tiger 은행을 클릭하여 보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오고 아래쪽에 ETF 분석이 있습니다. 클릭하셔서 아래쪽으로 내리시면 Tiger 은행에 구성 종목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증권

KB금융, 하나금융, 신한금융, 우리금융, 기업은행 등등 우리가 알만 한 은행들은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각 주식들을 오른쪽의 구성비중만큼 담아 하나의 ETF 종목 Tiger 은행이 만들어졌습니다. 

 

출처 : 네이버 증권

그리고 주식처럼 거래를 하기 위해서 위의 사진처럼 각 ETF는 하나의 가격으로 만들어져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이해가 조금 더 쉽습니다. 

Tiger 은행 ETF안에 각각의 비율로 구성종목(KB, 하나, 신한, 우리 등등)이 담겨있고 /

하나의 가격으로 만들어 놓은 후에 /

ETF의 구성 종목들이 변동하면 /

변동폭에 맞춰 Tiger 은행 ETF 가격도 변하는 거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제 맨 앞에 적어두었던 ETF에 의미,

[특정 지수의 성과를 유사하게 추종해나가는, 거래소에 상장시켜 놓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펀드]가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특정 지수도 알았고, 성과도 알았으며, 거래소에 상장시켜 놓는다는 뜻도 알았고, 거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하나를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유사하게 추종'해나간다는 뜻이죠. 조금 모호합니다. 말장난 같기도 하네요. 추종하는 거면 추종하는 것이지 유사하게 추종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이 이야기는 다음 편, 괴리율과 추정 오차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모두 성공적인 투자 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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