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0년 1월부터 두 번째 1억 모으기 프로젝트에 돌입한 '쩡'입니다.
첫 편에 썼던 글 [1억, 함께 모아요!] 에 간단한 저의 프로필을 올려놨습니다. 글을 읽으시는 분께서 저의 프로필과 비교하면서 보시면 더욱 돈을 모으는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제목이 자극적입니다. 죄송합니다... 저는 당연히 부자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직장인일 뿐입니다. 그러나 1억을 금새 모으는 방법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게 아닐까요? 저는 이를 항상 깔때기에 비유해서 생각하고는 했습니다.
1. 깔때기가 없다...
①은 돈이 들어오는 구멍, ②는 돈이 나가는 구멍, ③은 돈이 남는 구멍입니다.
누가 봐도 이해할 정도로 직관적입니다. ①로 들어온 돈이 ②로 많이 빠져나가지 않고, ③으로 모이면 돈이 모입니다. 이는 평범한 수입, 평범한 저축입니다. 월급을 받아서, 소비한 후, 남는 돈을 은행 예금이나 적금에 모으는 거지요.가장 안정적이면서도 확실하게 쌓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선호합니다.
2. 돈 들어오는 깔때기
많은 사람들이 저축을 어느 정도 하면 고민합니다.
"아... 이렇게 벌어서는 1억 언제 모으지... 답이 없다. 돈을 더 벌어야겠다..."
이제 ①의 깔때기를 넓히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는 무엇이든지 상관없습니다. 퇴근하면서 요즘 많이 하시는 배달을 하루에 한건씩만 해도 깔때기의 크기가 넓어진 것이 분명합니다. 누군가는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퇴근 후 3시간마다 공부를 해서 내 몸값을 높여 이직을 하든 진급을 하자."
그렇게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아 연봉이 상승하면 이 또한 깔때기의 크기가 넓어진 것이겠지요.
이는 많은 수입, 평범한 저축입니다. 월급 이외에 다양한 방식으로 돈이 들어올 수 있다면 ①의 깔때기는 점점 넓어지겠지요.
3. 돈을 분배하는 깔때기
수입은 늘었지만 여기서 또 고민합니다.
"은행에만 넣어둬서는 답이 없다... 돈이 저절로 불어나지가 않네... 투자를 해야겠다..."
이제 ③의 깔때기가 생겼습니다. 들어오는 돈을 잘 분배하여 투자합니다. 투자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별 거는 없습니다. 주식도 좀 사고, 적금도 좀 들고, 예금도 좀 들어두고, P2P 투자도 하고, 달러도 좀 사봅니다. 어떤식으로든 투자를 통해 돈을 증식시켜 나갑니다.
이는 많은 수입, 효율적인 투자(자산 증식)입니다.
물론, 누군가는 ③의 깔때기를 일부로 사용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극단적이기는 하지만 이런 경우입니다.
"원금 손실은 안돼. 내가 어떻게 번 돈인데. 은행에 넣어둬야지."
"인생은 한방이다. 전재산 다 주식에 넣는다. 가즈아!!!"
이는 자신의 판단과 선택입니다.
드디어 아름다운 깔때기가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부자가 될 수 있을 듯합니다.
①의 깔때기를 키워 들어오는 돈을 점점 늘리고, ③의 깔때기를 조절해가며 투자하면 1억이 모입니다.
참나, 말이 쉽지... 웃기는 소리 하고 있네...
맞습니다. 이는 초등학생도 아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머릿속으로의 상상일 뿐입니다. 추가적인 수입을 늘리는 게 보통일인가요? 투자를 통해 돈을 불리는 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인가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으면 쉽지 않습니다. 중간에 읽으시다가 뻔한 소리 한다고 글을 꺼버린 분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저는 위의 글을 통해 이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②번 소비를 줄이는 게 가장 쉽다."
평범한 직장인이 1억을 모으기 위해서는 ①의 깔때기를 키우는 일도, ③의 투자를 통해 돈을 불리는 것도 아닙니다. 과한 소비를 절제하는 일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그 어떤 방식보다 가장 쉽습니다.
조금 느리더라도 천천히 차곡차곡, 함께 걸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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