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몇 가지 질문을 시작으로 글을 적어보려 합니다.
① 당신의 사회생활은 평균 이상인가요?
② 당신의 자전거 타는 실력은 평균 이상인가요?
사회생활을 하고 계신 분이나, 자전거를 자주 타시는 분에게 물어본다면 100명 중 90명은 자신이 평균 이상이라 대답할 겁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어떨까요? 쉽게 생각해도 100명 중 50명은 평균 이하입니다. 40명은 거짓말을 하거나,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거지요. 이게 꼭 사회생활과 자전거 타는 실력뿐일까요?
당신의 투자 실력은 평균 이상인가요?
꽤 어려운 질문입니다. 주변에 정말 공부 안 하고 투자하는 사람이 많으니 그래도 100명 중 50등 이상은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조금만 투자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다 보면 주변에 말도 안 되는 방식으로 투자, 아니 투기적으로 하는 분이 보입니다.
아주 기초적인 용어나 개념을 이해하지 않고 투자하시는 분들이 상당합니다. 주식 평가 방식도 어떨 때는 코에 걸고 어떨 때는 귀에 겁니다. 그러다 보면 문득 그런 생각이 들지요.
"아, 내가 50% 이상은 하겠구나. 공부 좀만 더해서 30% 안의 투자자가 되어야겠다. 그럼 손해는 안 보겠는데?"
그런데 말입니다.
과거에는 저 같은 주식 호구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저 같은 주식 호구는 별로 없습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왜 그럴까요? 수십 년간 투자의 주체가 크게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위의 그래프는 물론 미국 주식 시장입니다. 그러나 한국 시장, 아니 전 세계 시장이 크게 차이가 없을 겁니다. 1940년에서 1960년대까지는 주식의 가계(일반 투자자)들의 직접 소유 비중이 높았으나, 현재는 약 30% 수준밖에 안됩니다.
이제 투자시장은 대부분 기관의 거대 손들이 통제하고 있습니다. 결국, 일반 투자자 중에 평균 이상의 투자자가 될지라도, 전체 시장에서는 평균 이하의 투자자일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공부 그리고 또 공부뿐입니다.
자기 자신의 투자 실력을 너무 과신하다가는 크게 손실을 입고 투자 시장에서 퇴출당할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퇴출당하면 이야기합니다.
"아... 운이 없었어..."
하지만 어쩌면 평균 이하의 투자자라서 퇴출당했을 확률이 큽니다.
저는 주식도 호구, 투자도 호구입니다. 그러나 계속 꾸준히 공부를 해나갈 생각입니다. 어떻게든 전체 투자 시장의 평균에 닿기 위해서이지요. 물론, 평균 이상의 투자자가 돼보지 못할 확률이 아주 크지만요. 그래도 투자 공부가 즐거워서 다행입니다.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틀린 정보가 있다면 고견을 남겨주세요.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성장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성공적인 투자 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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