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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이야기/투자 용어

주식 수급 주체 개인, 외국인, 기관은 누구인가요?

by 곰같은 남자 2021. 4. 30.

주식 투자를 하시다 보면 '기관이 얼마를 샀다', '외국인이 얼마를 팔았다'와 같은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습니다. 단기 매매를 하시는 분들은 특히나 종목 수급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단기적으로 향후에 주가 방향을 예측해보는 지표 중에 한 가지로 쓰기 때문입니다. 

출처 : 영웅문 S

 

주식 시장에 참여한 모든 투자자는 위와 같이 증권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매매한 투자자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

저 같은 사람, 우리 같은 일반인 투자자입니다. 비교적 소액으로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입니다. 때로는 슈퍼 개미라 불리는 사람들도 있으나,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에 비하면 역시나 소액입니다. 

비교적 소수의 사람들이 큰 금액으로 운용하는 외국인, 기관 투자자들에 반해, 개인 투자자들은 각각 자신의 판단에 의해 투자를 하기 때문에 종목의 주가를 크게 상승시키거나 하락시키기가 어렵습니다. 

출처 : 픽사베이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들에 비해서 정보도 부족하고 투자 전략도 불분명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급 주체를 중요시하는 투자자 분들은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사는 종목보다 기관,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종목이 단기적으로 오를 것이라 예상합니다. 

 

외국인 투자자

대부분은 외국에서 전문적으로 투자를 운용하는 집단입니다. 글로벌 거대 기업답게 투자 운용 자금이 크기 때문에 주가의 방향을 좌지우지하는 세력 중에 하나입니다. 

외국에서 펀드를 모집하여 우리나라에 투자를 하거나, 글로벌 투자 은행인 골드만삭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모건스탠리 등 수많은 기업들이 직접 투자하기도 합니다. 굳이 외국에서 투자하지 않더라도, 우리나라에 지점을 갖고 외국계 법인으로 등록되어 있으면 수급 주체 상에는 외국인이 됩니다.

출처 : 픽사베이

 

국내에 6개월 이상 머물고 있는 외국인이 국내 주식 시장에서 매매를 하면 기타 외국인으로 표시가 됩니다. 현행법상 국내에 머무는 외국인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외국인 등록증을 받아야만 주식 매매가 가능하지만, 6개월 이상 거주하면 외국인 등록증을 발급받지 않아도 투자가 가능합니다.

이들은 주로 거대 기관 투자자가 아닌, 개인일 경우가 많겠지요.

 

 

기관 투자자

개인을 제외한 국내에 있는 법인형태의 투자자 집단입니다. 개인을 제외한 모든 집단이라 생각하면 편합니다. 이들 역시 운용 자금이 거대하기 때문에 주식의 가격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기관투자자는 세부적으로 나눠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픽사베이

 

º 금융투자 : 증권사나 자산운용사가 자체 자금으로 투자. 

º 투자신탁 : 증권사나 자산운용사가 고객의 투자금으로 투자. (ex. 뮤추얼 펀드)

º 사모펀드 : 소수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모집한 고객의 투자금으로 투자.

º 보험 : 보험회사가 고객의 보험금을 투자.

º 은행 : 은행이 고객의 예금을 투자.

º 국가 : 공공기관(ex 우체국, 금융공사)의 자금을 투자.

º 연기금 : 국민, 사학, 군인, 공무원 연금 등의 기금을 투자.

º 기타금융 : 은행, 금융투자회사, 보험사 외의 기관(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등)에서 투자.

º 기타법인 : 투자기관이 아닌 법인이 투자. (삼성전자, LG전자에서 주식 투자할 경우)

 

기관+외국인 VS 개인

주변에 기관과 외국인이 한 편으로 뭉쳐 개인의 돈을 털어먹는다고 생각하시는 투자자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을 보시면 알겠지만, 수 없이 많은 다양한 주체들이 들어있습니다. 어떤 기관은 주식을 매수하면, 어떤 기관은 주식을 매도합니다. 외국인도 마찬가지입니다. 

큰 카테고리 범주 내에서 개인, 외국인, 기관의 매수-매도 수량이 집계될 뿐입니다. 

 

또한 수급만을 보고 외국인이나 기관이 사면 오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단기적 수급상에서는 몇 번 일치할 수 있겠으나, 장기적으로 많은 횟수를 분석하면 연관성이 낮아집니다.

개인-외국인-기관의 수급은 큰 틀에서 시장의 방향을 확인하는 정도로만 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주식의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기업 그 자체가 아닐까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틀린 정보가 있다면 고견을 남겨주세요.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성장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성공적인 투자 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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