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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종류와 장단점. 사용시 유의사항까지!

by 곰같은 남자 2022. 9. 29.

실내 공기 습도는 사람의 생활에 매우 밀접한 영향을 미칩니다. 습도가 부족하면 목이나 코가 칼칼하고, 피부는 수분을 잃어 푸석푸석 건조해지고 가려움을 겪게 됩니다. 그렇기에 많은 분들이 적절한 습도 유지를 위해 가을, 겨울철에 가습기를 사용하시는데, 오늘은 가습기의 종류와 각각의 장단점, 주의사항을 적어보려 합니다.

 

 

3가지 방식의 가습기와 각각의 장단점

① 가열식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뜨거운 열을 이용하여 가습기 내부에 있는 물을 증발시키는 방식입니다. 한번 뜨겁게 끓여진 물이므로 살균 과정을 거쳐서 나온다는 장점이 있으며, 가습량도 많은 편에 속합니다. 따뜻한 수증기가 실내에 퍼지게 되니 겨울철에는 집안 난방에 약간의 도움도 됩니다. 

 

다만, 물을 끓이는 과정이 필요하므로 높은 전략 사용량이 단점입니다. 소개하는 3가지 가습기 유형 중 가장 전력 소모량이 높습니다. 또한 가습기 외부로 나오는 수증기 자체가 뜨겁고, 그로 인해 가습기 배출구가 달궈질 수 있어서 화상의 위험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있거나 반려 동물이 있는 집이라면 조금 위험할 수 있겠지요. 

 

② 기화식 

 

가습기 내부의 부직포 같은 필터에 물을 공급한 후에 바람을 불어 수증기를 분사시키는 방식입니다. 쉽게 상상이 되지 않는다면 빨래 건조대에 수건이 쭉 걸려있고, 아래에서 바람을 불어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기화식과 아래 설명한 초음파식은 전력 소모량이 거의 비슷하며 위의 가열식보다는 훨씬 저렴합니다. 

직접적으로 열을 가하는 형태가 아니므로 조용하고 화상의 위험도 없습니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가열식보다는 좀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가열식과 아래 설명할 초음파식에 비해 가습량이 적고 분무량을 조절할 수 없습니다. 기화가 되는 수증기를 펜으로 분사하는 형태이기 때문이지요. 또한 내부에 필터가 내장되어있는 방식이므로 세균 번식의 위험이 있어서 주기적으로 필터를 갈아줘야 합니다. 

 

 

③ 초음파식 가습기

 

제품 내부의 진동자가 초음파를 발생시켜 아주 미세하게 쪼개진 물 입자를 밖으로 배출하는 형태입니다. 초음파식 가습기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는 가습기의 형태인데, 이는 넉넉한 가습량과 낮은 소비전력 때문입니다. 기화식과 초음파식의 전력 소모량이 비슷하다고는 하나, 가습 효율성은 초음파식이 더 유리합니다. 

 

초음파식 가습기는 위의 가열식과 기화식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가습기입니다. 가열식과 기화식은 기화된 수증기가 나오는 형식이지만, 초음파식은 잘게 부서진 액체 상태의 물 입자를 방출하는 형식입니다. 그렇기에 물통을 제대로 깨끗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물과 함께 세균, 곰팡이 등이 함께 배출됩니다. 더러운 물이 담긴 통 안에 스프레이를 꽂고 방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뿌려대는 것과 마찬가지지요. 

 

초음파식 가습기의 경우 수돗물을 써야 하나, 정수된 물을 써야 하나로 이야기가 많습니다. 수돗물에는 염소와 여러 약품처리가 되어있어서 세균이 번식되는 시간을 뒤로 미룰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수돗물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구매자가 부지런하여 물통을 잘 세척하고 사용한다면 정수물을 쓰는 게 좋겠지요. 

 

가습기 사용 주의사항

① 과한 것은 부족한 것만 못합니다.

 

가습기는 건조한 겨울철에 사용합니다. 습도가 높은 여름철 가습기를 쓰는 사람은 없겠지요. 이때 집안 내부의 습도를 너무 높이면 창가에 결로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특히나 비교적 공간이 작은 원룸 같은 곳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 곰팡이가 필 우려가 있습니다. 적정한 습도인 약 50~60% 수준에 도달하면 가습기를 계속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② 깨끗한 물, 깨끗한 물통

 

두 번, 세 번 말해도 지나치지 않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장시간 물통에 물을 담아둔 채로 보관하면 각종 세균이 번식할 수밖에 없으며, 물통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균과 곰팡이는 물을 사랑합니다. 

가습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물통 안의 물을 모두 버려서 말려주시고, 사용 시에 깨끗한 물을 받아서 사용하면 좋습니다. 주기적으로 천연 세제를 이용해 구석구석 닦아준다면 좀 더 청결하게 가습기를 이용할 수 있겠지요.

 

③ 사람과 사물로부터 적당한 거리 유지

 

습도가 너무 낮은 것 같다고 가습기 근처에 얼굴을 가져대는 행동은 피부와 코, 입속 점막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집 내부의 습도가 전체적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사람의 얼굴에 닿지 않는 곳에 가습기를 올려둬야 합니다. 또한 집 내부에 가전제품은 습기에 취약합니다. 근거리에서 지속적으로 수분을 가하면 가전제품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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