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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이야기/투자 공부

세계 석유 매장량과 순위 OPEC / 비OPEC국가

by 곰같은 남자 2021. 8. 26.

우리 삶에 가장 밀접한 원자재를 뽑으라고 하면 석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전 세계 에너지의 1/3을 석유를 통해 얻고 있으며, 많은 화학제품들이 석유를 통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석유는 수천 년 동안 유기물의 부패로 만들어진 천연자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존재하는 매장지에서만 추출이 가능하지요. 최근에야 미국 셰일 오일 시추가 대규모로 진행되면서 조금 이야기가 달라졌지만, 과거 석유 산유국들은 막강한 파워를 갖고 있었습니다.

출처 : 언스플래쉬

 

모두가 알다시피 석유는 특정 지역에만 몰려있습니다.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2020에 따르면, 14개국이 전체 매장량의 93.5%를 차지 있으며, 이들 국가는 최소 252억 배럴에서 3,040억 배럴을 갖고 있습니다. 참고로, 1배럴은 158.9리터입니다. 

 

세계 석유 매장량과 순위

2019년 말 세계 석유 매장량은 1조 7,300억 배럴이며 전 세계 매장량의 1% 이상 갖고 있는 나라는 아래와 같이 총 14개 국가입니다. 베네수엘라가 3,040억 배럴로 1위, 사우디아라비아가 2,980억 배럴로 2위, 캐나다가 1,700억 배럴로 3위입니다. 전 세계 다른 국가에서도 조금씩 석유가 발견되기도 하지만, 14개의 국가와 비교했을 때는 미미한 수준입니다. 

출처 : 비주얼캐피탈리스트. 전 세계 석유 매장량 순위

 

석유 매장량이 많다고 석유 생산량이 많은 것은 아닙니다. 석유 매장량은 단순히 추출 가능한 원유의 총량을 추정한 것뿐입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현재의 기술로써 석유가 추출될 가능성이 존재해야 합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석유 매장량이 타 국가에 비해서 낮지만 석유 생산량 측면에서는 높은 순위를 차지합니다. 2019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매일 9,500만 배럴 이상 석유가 생산되고 있으며,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가 가장 많은 석유를 추출하는 국가입니다. 

 

 

석유 매장량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일샌드 덕분입니다. 특히나 베네수엘라는 2011년 오리노코 벨트 지역에서 오일샌드가 발견됨에 따라 석유 매장량이 엄청나게 증가했습니다. 2005년부터 2015년까지 무려 2,000억 배럴이 넘는 샌드 오일이 발견되면서 석유 매장량 5위에서 1위로 단숨에 뛰어올랐습니다. 그 덕분에 중남미는 석유 매장량이 2배로 증가하게 되었지요. 

캐나다 역시 오일샌드 덕분에 50억 배럴에서 1,800억 배럴로 급증했습니다. 

 

전 세계 석유 시장이 조금씩 이동하고 있습니다. 

세계 14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OPEC은 전 세계 석유 매장량에 70% 이상을 보유하고 있던 막강한 집단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30년 동안 새로운 지역에서 석유가 계속 발견되면서 점차 중동 중심에서 석유시장에서 전 세계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1992년 전 세계 석유 매장량의 60%를 보유하고 있던 중동은 2019년에는 48%까지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하락의 주요 원인은 지속적인 석유 생산과 아메리카 대륙에서 발견된 석유 매장량이었습니다. 2012년 중남미의 석유 매장량 점유율은 두배 이상 증가했으며, 몇 년 동안 꾸준히 20%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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