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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링을 해야하는 이유! 스케일링 주기와 주의사항

by 곰같은 남자 2022. 5. 4.

식사 후 작은 음식물 찌꺼기가 치아 사이에 남아 치태가 생기게 됩니다. 오랫동안 이를 방치하면 침 성분으로 인해 조금씩 석회화가 되어 치석이 됩니다. 치석이 자리를 잡으면 칫솔질로는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스케일링을 받아야만 합니다. 오늘은 스케일링에 대한 오해와 주기, 주의사항에 대해 자세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케일링을 꼭 받아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스케일링은 정기적으로 받는 게 좋습니다. 치아 내부 치석에 구강 내의 균들이 붙어 염증을 유발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치주염인데, 치석과 세균으로 잇몸이 벌어지면서 치아의 뿌리까지 내려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잇몸이 점차 내려가 치아를 지지하는 뿌리까지 파괴됩니다. 이때 치주염을 가장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이 스케일링입니다. 

 

치석은 한 번 발생하면 양치질로는 제거가 불가능합니다. 그렇기에 치석을 제거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크기가 커지게 됩니다. 스케일링을 하지 않는 한 치석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일은 없으며 제거가 되기 전까지 염증을 계속해서 유발하게 되겠지요. 

또한 치석이 있는 경우 치아의 미관에도 좋지 않고, 심한 입냄새를 만들기도 하므로 오랫동안 치석을 키워나기보다는 주기적으로 제거를 하는 게 좋습니다.

 

 

스케일링에 대한 오해

1. 스케일링을 하면 피가 나고 잇몸이 붓는다.

스케일링을 하기 때문에 피가 나는 것이 아니라, 치석으로 인한 염증 때문에 피가 나게 됩니다. 피는 곧 멈추게 되고 부어있던 잇몸도 가라앉으면서 치석 뒤에 숨겨져 있던 깨끗한 치아를 볼 수 있습니다.

 

2. 스케일링을 하면 이가 갈린다.

스케일링을 할 때 사용하는 도구를 치아에 가져다 대면 듣기 싫은 마찰음이 들리기 때문에 치아를 갈아서 치석을 제거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이 아닙니다. 치아와 강하게 고정되어있는 치석을 초음파 진동으로 제거하면서 발생하는 소리입니다. 전혀 치아는 깎여 나가지 않습니다. 

 

3. 치아 사이사이에 구멍이 난다. 

처음 스케일링을 하셨을 때 치아와 치아 사이의 구멍이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치아가 깎여나간 것이 아니라, 염증을 유발하고 있던 치석이 제거되면서 공간이 나타는 것입니다. 원래는 잇몸이 있었어야 할 자리인데 치석이 밀고 내려간 흔적이지요. 또한 부어있던 잇몸의 부기가 빠지면서 치아 사이로 구멍이 보일 수 있습니다. 

 

스케일링 주기와 비용

정해진 정답은 없습니다만, 보통 치과에서는 6개월에 한 번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칫솔질을 열심히 하더라도 칫솔모가 닿지 않는 부분이 발생하고, 이러한 곳에 치태가 치석으로 고착화되는 게 평균적으로 6개월 정도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치아 관리를 하지 않는 분이라면 치석이 더 빨리 쌓이게 될 테니 주기가 빨라지겠지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스케일링을 할 때 1년에 한 번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동네 치과를 가면 만원대에 가격이 청구됩니다. 그리 부담이 되는 가격은 아니지요. 다만, 치과에서 권하는 6개월에 한 번씩 스케일링을 한다면 한 번은 보험 적용이 되지 않으므로 약 5~7만 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스케일링 후 주의사항

1. 양치질을 열심히 합니다. 다시 치석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가장 저렴하면서 확실한 방법입니다. 특히나 음식물을 먹은 후와 잠자기 전에 해주는 게 효과적입니다. 칫솔모가 닿지 않는 치아 사이를 관리하기 위해서 치실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처음에는 치아 사이에 실이 들어가는 게 어색하지만 사용하다 보면 매우 개운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술과 담배 하지 않기

아주 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치석이 없어지면서 부어 있던 잇몸과 염증이 회복할 충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자극적인 담배와 음주는 회복을 더디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게 어렵다면 횟수를 줄이고, 술은 꼭 마시지 않아도 되는 날이라면 자제하는 게 회복시간을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3. 차가운 음식 피하기

이 또한 치아에 문제를 초래하는 행동은 아니지만, 치석이 제거되고 치아가 노출되면서 이가 시린 분들이 많습니다. 굳이 차가운 음식을 먹어서 치아에 자극을 줄 필요는 없으니, 이가 시린 현상이 줄어들 때까지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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