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이야기/여행 정보

[여행 정보, 태국] 치앙마이 도이수텝 사원의 뜻과 역사

by 곰같은 남자 2021. 1. 11.

전 세계 모든 정보를 제가 알 수는 없기에 인터넷에 존재하는 글들을 모아 보기 좋게, 좀 더 쉽게 다듬어 세상에 내놓고 있습니다. 각 분야 혹은 국가의 전문가분들께서 보시고 틀린 정보가 있거나, 문제가 있으면 댓글을 통해 알려주세요.

더욱 공부하여 올바른 정보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여행이 되시기를 바라며, 언젠가 길 위에서 만나는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세계일주 여행기 [#4 빨간 썽태우, 황금, 계단 스님뿐이었다.] 글과 함께 읽으시면 더욱 재밌습니다.

 


태국 치앙마이의 자랑, 도이수텝 사원.

 

 

사원의 뜻.

도이 수텝 사원의 정확한 명칭은 Wat Phra That Doi Suthep입니다. 이름이 기니까 쉽게 도이 수텝 사원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하나씩 뜻을 풀어보면, Wat은 사원, Phra That은 부처의 사리, Doi는 산, Suthep은 산 이름(백두산 같은)입니다. 합쳐보면, 수텝 산 위에 부처의 사리가 모셔진 사원 정도 될 듯합니다.

인터넷을 계속 검색하다 보니 Suthep이 신선이라는 뜻이라는 기사가 있는데, 1996년도에 작성된 기사라 최신 기사들 의견 위주로 적었습니다. 

 

부처님 사리가 모셔진 사원을 짓게 된 전설 

태국 중부 수코타이 왕조에 수마나라는 스님이 있었습니다. 스님께서는 매일 밤마다 흰 바위 안에 부처님 사리가 모셔져 있는 꿈을 꾸셨습니다. 신기하게 여기신 스님께서 오랜 시간에 걸쳐 흰 바위들을 찾아다녔고, 결국 꿈에 나오는 흰 바위 밑에서 부처님 진신사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수코타이 왕에게 보고하고 사원 건립을 요청합니다. 그러나 왕이 거절합니다. 진신사리에 대한 진실 여부를 알 수 없었으니까요.

 

 

출처 : 네이버 이미지, 보라색이 란나왕조, 주황색이 수코타이 왕조입니다.

 

이때 이웃 나라 란나 왕조가 이 소문을 듣고 수코타이 왕에게 수마나라는 스님이 발견한 진신사리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주기 위해서 필요했다고 합니다. 아직 신생국가였나 봅니다. 그렇게 진신사리는 란나왕조로 넘어왔고, 1371년 Wat Suan Dok(왓 수언 덕) 사원을 건립합니다

그런데... 수마나 스님이 부처님 사리를 운반하는 도중에 부처님 사리가 두 쪽이 나게 됩니다.

 

란나 왕조의 왕이 불같이 화를 낼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를 부처님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쪼개진 사리의 반은 원래대로 Wat Suan Dok사원에 모시기로 합니다. 이제, 남은 반을 어찌할까 대신들과 고민을 하다가 평소에 란나왕조의 왕이 타고 다니는 흰 코끼리에게 맡겨 보기로 합니다. 코끼리 등에 올려놓고 코끼리가 도착한 곳이 부처님의 뜻으로 여기기로 한 거죠. 코끼리가 앞장을 서고 왕과 대신들은 코끼리 뒤를 따라갑니다.

 

 

출처 : 구글 지도

 

코끼리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예상과는 다르게 왕궁 쪽이 아닌 험한 산길이었고, 3일 동안 산길을 올라간 코끼리는 정상 부분에서 쓰러져 죽었답니다. 그 산의 이름이 Suthep산입니다. 1383년 두 번째 사리를 모시게 된 우리가 아는 황금 사원, Wat Phra That Doi Suthep이 세워지게 됩니다.


다음번에도 여행과 관련된 재밌는 역사와 이야기들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틀린 정보가 있다면 언제든지 알려주세요.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