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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이야기/제품 후기

입문용 슈펜 로스트가든 더비 슈즈 1년 사용 후기

by 곰같은 남자 2021. 9. 27.

한 달 이상 사용한 제품만 후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아무런 필터 없이 평범한 핸드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서 블로그에 올리고 있는데, 인터넷 쇼핑몰에서 볼 수 있는 사진보다 좀 더 현실감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너무 성의 없다 생각하지는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 후기 제품은 슈펜 X 로스트 가든 더비 슈즈 DERBY ⅡBYSA19A62 제품입니다. 후기를 쓸까말까 고민했는데, 이유는 이 제품이 단종된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쓰는 이유는 슈펜에서 비슷한 더비 제품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디자인부터 재질이 거의 비슷한 것 같은데 아래 적어놓은 단점 부분은 꼭 한번 읽어봐 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이 제품은 더 이상 판매가 되지 않는 제품입니다. 최근 슈펜에서 나오는 제품과 완벽하게 동일하다 할 수 없으니 꼭! 매장에서 실물을 보고 구입하세요.

 

더비 슈즈 제품 사진

 

정말 제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아주 예쁩니다. 정장을 입고 출근하는 직장인이라 날렵한 느낌의 구두가 많은데, 그와 반대로 슈펜 X 로스트 가든 더비 슈즈는 둥글둥글 동글동글하니 귀엽습니다. 실제 구입한지는 약 1년이 되었지만, 평소에는 정장 구두를 신기 때문에 그리 많이 신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름도 많이 없고, 신발 안쪽의 로고도 거의 지워짐이 없습니다.

 

포인트로 들어간 색 없이 All Black이기 때문에 슬랙스, 데님 모두 잘 어울립니다. 홀은 4홀인데 너무 포멀 하지도 않고, 너무 캐주얼하지도 않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일상복을 입을 때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신발은 컨버스였고, 두 번째가 오늘 소개하는 더비 슈즈였습니다. 

 

슈펜 더비 슈즈 장점

① 어떤 옷을 입어도 잘 어울립니다.

운동복만 아니면 그 어떤 옷도 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옷을 입어도 컨버스와 더비 슈즈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주기 때문에 더비 슈즈가 없다면 하나쯤은 충분히 구매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② 쌉니다.

슈펜이 신발 SPA 브랜드라 그런지 가격이 엄청 저렴합니다. 로스트 가든하고 컬래버레이션을 했다고 하더라도 쌉니다. 약 4만 원이면 살 수 있습니다. 저는 할인받아서 3만 원 중반 때에 샀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금 팔고 있는 신상 슈펜 X 로스트 가든 컬래버레이션 더비 슈즈도 4만 원대로 구입 가능한 것 같습니다. 

더비 슈즈가 어울릴지 고민되는 분이라면 입문용으로 하나 사셔서 신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잘 어울리고 손이 많이 가면 그때 좀 더 고가의 제품을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③ 발이 편합니다.

재질도 부들부들하고 가죽이 빳빳하지 않아서 길들이는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쿠션감도 충분해서 오래 걸어도 그다지 발이 아프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습니다. 최근 슈펜에서 나오는 제품도 재질이 그렇게 강하지는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꼭 오프라인 매장에서 한번 신어 보세요. 

 

 

슈펜 더비 슈즈 단점

① 유일하지만 완벽한 단점. 내구성

단종된 것을 보고 후기를 쓰지 않으려 했는데, 최근 나오는 제품 사진을 보고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이 최근 슈펜에서 출시되는 BYSA79A15 제품인데 밑창 모습이 제가 구매했던 것과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출처 : 슈펜. 더비슈즈 BYSA79A15 제품

 

아래는 제가 갖고 있는 더비 슈즈입니다.

 

디자인이 똑같습니다. 그런데... 이 밑창 내구성이 너무 안 좋습니다.

 

제가 신발을 막 신는 편도 아니고, 이 더비 슈즈는 출퇴근할 때 신은 적도 거의 없기 때문이 기간에 비해 사용시간이 매우 짧은데도 오른쪽 뒤축이 사진처럼 다 터져버렸습니다. 밑창이 조금 닳아버리면 뒤축이 바로 터져버리는 거 같습니다. 신발 왼쪽도 좀 있으면 터질 듯합니다. 

밑창 앞쪽도 가운데가 금세 닳아버렸습니다. 오랫동안 자주 신으면 밑창 때문에 오래 신지 못할 듯합니다. 

 

슈펜 X 로스트 가든 더비 슈즈의 문제는 사실상 제가 1년 신어본 결과 이게 전부입니다. 내구성이 너무 약해 신발 뒷모습 자체가 망가져버립니다. 물론 가격이 매우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감안해야 할 수 있으나, 음... 잘 모르겠습니다. 

 

최근 나오는 제품은 전에 나왔던 제품의 밑창 문제를 해결하고 나왔을 수 있으니, 매장 직원분이나 다른 분들의 후기도 보는 게 좋을 듯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언박싱만 있고 오랫동안 사용한 후기는 거의 없더군요...

저는 더비 슈즈의 활용성이 좋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2주 전에 닥터마틴 모노 1461 제품을 따로 구매했습니다. 후기는 내년 봄은 되어야 올리지 않을까 싶네요. 

 

슈펜 더비 슈즈 제품 총평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 제품은 단종된 제품입니다. 더 이상 판매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최근 슈펜에서 판매되고 있는 더비 슈즈가 제가 구매했던 더비 슈즈와 밑창이 비슷한 것 같아서 후기를 올렸습니다. 

 

가격도 매우 저렴하고 신발 착용감도 그리 나쁘지 않기 때문에 고가의 더비 슈즈를 바로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분들에게는 입문용으로 매우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꼭 최근 나오는 더비 슈즈 제품 후기를 찾아보시고, 직원분에게 문의하여 밑창을 한 번쯤은 확인해보는 게 어떨까 싶은 마음입니다.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제품 구매하시고 즐거운 쇼핑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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