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학교를 다닐 때만 하더라도 지구촌 60억 인구라는 말을 자주 사용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인구 감소다.', '고령화다.'라는 말이 많아서 전 세계 인구가 그다지 크게 늘어나지 않는 것처럼 느꼈었는데, 얼마 전 보니까 전 세계 인구는 엄청난 속도로 팽창하고 있더군요.
21년 기준으로 78억 명이나 지구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얼마 있지 않으면 80억 명이 될 테고, 미래학자들 이야기로는 100억을 넘을 거라고 예상하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국가별로 인구가 얼마나 되는지 함께 알아볼까 합니다.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
당연히, 중국입니다. 현재 14억 4,000만 명으로 집계됩니다. 그러나 빠르게 중국의 인구수를 따라오는 국가가 있습니다. 인도입니다. 현재 13억 8,000명으로 중국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거기다가 중국의 고성장이 점차 둔화되면서 빠르면 인도의 인구가 2022년 중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로, 중국과 인도의 인구를 합치면 전 세계 인구의 36%를 차지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숫자입니다.
2019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60%가 도시에 거주했으며, 25년 동안 도시 거주자 비율이 두배로 증가했습니다. 점차 인구의 도시 밀집 현상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중 하나인 미국의 인구 83%는 도시에 거주하고 있으나 인도는 아직까지 35%의 인구만이 도시에서 살고 있습니다.
예상외의 국가들이 많이 보입니다. 우리나라와 그리 멀지 않은 인도네시아의 인구는 약 2억 7,350만 명으로 세계에서 인구가 네 번째로 많으며, 인도와 앙숙인 파키스탄도 2억 2,080만 명이나 됩니다. 파키스탄 남동부에 있는 카라치라는 도시는 무려 1,600만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파키스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는 도시이자 전 세계에서 7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나라
인구가 가장 적은 50개국을 합치면 전 세계 인구의 0.4%가 채 되지 않습니다. 반면에 상위 50개국의 인구 비율은 87%나 되지요. 인구가 적은 대부분의 나라는 열대 지방의 섬 국가로 관광에 의존하여 국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19년 기준 총 799명이 거주하고 있는 바티칸 시국이 가장 인구수가 적은 국가입니다. 그 뒤를 잇는 토켈라우는 뉴질랜드와 하와이 사이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입니다.
위의 순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카리브해의 섬나라 앤티가 바부다라는 나라의 인구는 97,118명입니다. 참으로 넉넉하니 살기 좋겠구나 싶을 수 있으나 그렇지 않습니다. 인구 밀도가 평방킬로미터당 222명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인구밀도는 509명/Km2이며, 서울은 16,364명/km2입니다.
앤티가 바부다라는 국가도 한 곳에 밀집해서 살 테니 꽤 복작복작한 느낌을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 세계 인구의 중위 연령
중위값은 1번부터 100번까지 줄을 세워놓았을 때 50번째에 있는 값을 의미합니다. 평균과 중위값에 대해서는 매우 자세하게 블로그에 써놓은 글이 있기 때문에 한번 읽어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모두의 예상대로 아프리카 대륙의 중위 연령이 19.8세로 가장 낮았으며, 이는 여성 1인당 4.7명이라는 높은 출산율 덕분이라 예상됩니다. 이러한 출산율에 힘입어 아프리카의 인구는 2050년쯤 지금의 인구인 13억 명에서 25억 명까지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에 가장 중위 연령이 높은 인구를 가진 대륙은 유럽으로 나타납니다. 42.7세입니다. 이탈리아의 중위 연령은 47.9세로 일본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고령인구가 많습니다. 뒤를 이어 독일(46.6), 포르투갈(46.2), 스페인(45.5) 순입니다. 현재의 추세가 지속된다면 2050년 유럽 인구는 절반이 65세 이상의 노인으로 구성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추세는 유럽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닙니다. 30년 후, 전 세계적으로 65세 이상의 사람은 15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 세계 인구의 16%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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