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용어] 카테고리의 글들은 제가 공부하고 이해한 내용을 최대한 쉽고, 가독성이 좋게 적는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 투자를 공부하시는 분들, 혹은 단순한 궁금증에 찾아오신 분들이 제 블로그를 통해 쉽고, 즐겁게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MTS / HTS를 통해 종목을 검색하다 보면 가끔씩 종목 뒤에 '우'라고 적혀있는 종목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사진처럼 말이지요.
종목명 뒤에 적힌 '우'는 우선주라는 뜻입니다. 삼성전자우라고 쓰여있으니, 삼성전자 우선주가 됩니다.
우선주? 아직 뭔지는 모르겠지만, 우선한다니 좋아 보이기는 합니다. 과연 무엇을 우선한다는 것일까요?
우선주는 무엇을 우선하나요?
주식을 보유하는 것은 회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회사의 주인이 된다는 뜻입니다. 회사의 주인이자 지분이 있는데 당연히 회사 경영에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주식을 소유한 사람은 주주총회에 참여하여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데, 이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식이 보통주입니다.
위의 아무런 표기가 없는 (005930) 삼성전자가 보통주입니다.
하지만 우선주는 이러한 의결권이 없습니다. 갑자기 뭔가 안 좋아 보이지 않나요. 뭔가를 우선해준다고 했는데 하나도 우선시해준 게 없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우선주는 배당과 회사 부도 시 남는 재산에 대한 우선권을 줍니다. 즉 배당 시 보통주보다 우선적으로 우선주에 배당하며, 회사 부도 시 보통주보다 우선적으로 우선주가 청구권을 갖습니다.
우선주는 어떠한 장점이 있나요?
① 보통주보다 주당 배당금이 높습니다.
대신증권 전자공시 내용입니다. 보통주 배당보다 우선주에 50원을 더 배당했습니다.
"에이 꼴랑 겨우 50원 차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네요. 그러나 아직 ②번 장점이 있습니다.
② 보통주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2019년 12월 배당 기준일 기준으로 주당 가격이 대신증권은 12,000원, 대신증권우는 9,500원입니다. 우선주가 주당 가격이 저렴하니 한 주 매수 시 부담이 덜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이 끝은 아닙니다.
종류 | 주당 가격 | 주당 배당금 |
보통주 | 12,000원 | 1,000원 |
우선주 | 9,500원 | 1,050원 |
위의 표를 기준으로 계산한 보통주와 우선주의 한 주당 배당 수익률은 얼마나 될까요? 보통주는 8.07%, 우선주는 11.05%입니다. 우선주의 주당 가격이 저렴하고, 주당 배당금은 더 높기에 배당 수익률에서 무려 약 3% 차이가 납니다.
우선주의 단점은 없을까요?
① 의결권이 없습니다.
보통주와 달리 의결권이 없습니다. 회사의 경영에 참여할 수 없다는 뜻이 됩니다. 그러나 일반 개인투자자의 주식 시장 참여 목적은 대부분 배당과 매매 차익을 통한 자산 증식입니다. 연말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는 개인투자자는 많지 않기에 큰 단점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② 거래량이 부족하다.
보통주에 비해 확연히 거래량이 떨어집니다(현대차, 삼성전자 같은 규모 큰 종목의 우선주는 거래량이 활발합니다.) 급하게 주식을 청산하고 싶을 때 원하는 가격대에 사고자 하는 거래자가 없어 매도를 하지 못하거나 낮은 가격에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주가의 변동성이 낮기 때문에 매매 차익이 크지 않습니다.
보통주 VS 우선주
보통주와 우선주 사이에 무엇이 좋은 주식인지는 투자자의 성향에 따른 판단이라 생각합니다. 주가 변동을 통해 단기적으로 매매 차익을 얻으시려는 분에게는 보통주가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갖고 있는 자산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싶은 분에게는 우선주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투자 성향을 다시 한번 점검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듯합니다.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모두 성공적인 투자 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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