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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이야기/투자 공부

[투자공부] 조삼모사, 투자자로서 원숭이는 똑똑하다.

by 곰같은 남자 2021. 1. 28.

[투자 공부] 카테고리의 글들은 제가 공부하고 이해한 내용을 최대한 쉽고, 가독성이 좋게 적는 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 투자를 공부하시는 분들, 혹은 단순한 궁금증에 찾아오신 분들이 제 블로그를 통해 쉽고, 즐겁게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우리가 자주 쓰는 사자성어 중에 '조삼모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수많은 패러디를 내며 짤방을 도배했던 기억이 납니다.

 

출처 : K군의 두 컷 만화

 

조삼모사?

내용은 간단합니다. 춘추전국시대에 저공이란 사람이 원숭이를 길렀습니다. 그런데 원숭이가 너무 많아서 먹이가 부족해지자 원숭이들에게 제안을 합니다. "도토리를 아침에 3개, 저녁에 4개를 줄게." 이에 원숭이들이 반발합니다. 저공은 다시 제안합니다. "그러면 도토리를 아침에 4개, 저녁에 3개 줄게." 도토리 개수는 똑같지만 그제야 원숭이들이 만족했답니다. 

우리는 '조삼모사'를 당장 눈앞에 닥친 현실에만 급급하는 어리석은 상황을 표현할 때 쓰고는 합니다. 그러나 투자자의 관점에서 보면 이 원숭이들은 상당히 똑똑한 투자 원숭이입니다.

 

원숭이가 똑똑한 이유 첫 번째,

출처 : 픽사베이

 

도토리를 돈으로 바꿔서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기분 좋게 회사에 출근했는데, 사장이 아침에 직원들에게 이야기합니다. "월마다 지급되던 급여를 연별로 지급하겠다!" 사람들이 가만히 있을까요? 대 놓고 쌍욕을 하지는 못해도 엄청난 불만이 터져 나오겠지요.

당연합니다. 오늘의 10,000원과 1년 후의 10,000원은 그 가치가 다릅니다. 물가가 상승함에 따라 돈의 가치가 하락합니다. 전에 제가 적은 글  [ 짜장면 한 그릇에 천 원!? ], [ 뉴스에 맨날 나오는 소비자 물가지수란? ] 보면 이해하시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데이터가 없더라도 우리는 직감적으로 돈을 늦게 받으면 받을수록 불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1월달 100만 원, 2월달 100만 원, 3월달 100만 원과 3월에 300만 원을 받는 것은 명목상 똑같을지 모르나 가치가 다릅니다. 조금이라도 일찍 받은 돈을 안전한 은행에만 넣어도 이자가 나오니까요. 

원숭이들의 불평은 투자자로서의 굉장히 합리적인 행동이었습니다. 

 

원숭이가 똑똑한 이유 두 번째,

 

출처 : 픽사베이

 

만약 도토리를 주는 저공이란 사람에게 점심때 큰일이 벌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크게 다칠 수도 있고, 집에 화재가 나서 폭삭 망해버릴 수도 있습니다. 원숭이 입장에서는 억울합니다. 오늘 받아야 할 도토리가 사라졌습니다.

저공이 불쌍하다 생각되어 "어쩔 수 없는 상황인데 도토리를 못 줄 수도 있는 거 아니야?" 하실 수도 있지만, 이를 인간 사회에 비교하면 그렇게 생각하기가 막상 어렵습니다. 회사에 문제가 생겨 힘들게 일한 노동의 대가를 주지 않는데, "아이고 불쌍한 내 회사... 내가 이럴 때일수록 급여를 안 받아서 회사에 보탬이 되어야겠네"라고 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원숭이들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했습니다. 

 

우리 역시,

합리적인 투자자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복리 수익을 위한 투자 시간을 관리해야 하며, 오랜 시간 투자를 위해 위험 요소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은 미천한 수준이지만, 꾸준히 오랜 시간 투자하면 언젠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그날까지 함께 공부하고 걸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틀린 정보가 있다면 고견을 남겨주세요.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성장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성공적인 투자 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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