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용어] 카테고리의 글들은 제가 공부하고 이해한 내용을 최대한 쉽고, 가독성이 좋게 적는 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 투자를 공부하시는 분들, 혹은 단순한 궁금증에 찾아오신 분들이 제 블로그를 통해 쉽고, 즐겁게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복리를 아주 사랑합니다. 그런데 저뿐만이 아니라 유명하신 알버트 아인슈타인 선생님도 복리를 참으로 좋아하셨나 봅니다. 이런 말까지 했다고 합니다.
아인슈타인이 정말 저런 이야기를 했을까 싶지만, '복리'는 분명 마법같은 일입니다. 이러한 복리의 효과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머리가 지끈거리는 수학이 필요할 것 같지 않나요?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단순히 우리는 72라는 숫자만 기억하면 됩니다. 72를 연 수익률로 나누면 원금이 2배가 되는 시간을 대략적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72법칙이라 합니다.
그런데 72는 어떻게 나온 숫자지?
제가 적은 [ 연평균 30% 수익률을 올렸다고? 연평균 수익률 제대로 계산하자 ] 에 나온 기하 평균 계산법을 보고 오셔야 밑의 처음 나오는 수식이 바로 이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밑의 수식이 이해가 되지 않으시는 분은 잠시 위의 링크를 눌러보고 오셔주시기 바랍니다.^^
위의 링크를 통해 아래 수식까지는 도달했다고 생각하고 쓰도록 하겠습니다.
원금이 A, X는 연 수익률, n은 기간입니다. 오른쪽 항은 원금의 두배이기 때문에 2A가 됩니다. 수식을 계산하기 쉽게 양변의 A를 지워줍니다.
지수를 계산하기 위해 양변에 자연로그를 취합니다.
좀 갑작스럽게 건너뛰기는 했습니다만 ln(1+x)는 x의 연평균 수익률이 크지 않기에 x와 거의 같다고 가정(ln1=0)했으며, 자연로그 2 값은 약 0.693입니다.
연 수익률은 % 이기 때문에 양변에 100을 곱해줍니다. 그렇게 나온 수식을 말로 풀면 아래와 같습니다.
투자 기간 X 연 수익률 = 69.3
뭔가 이상합니다... 72의 법칙이라 쓰고 계산 값은 69.3이 나왔습니다. 맞습니다. 원래는 69.3 법칙입니다. 하지만 69.3은 계산이 복잡합니다. 입에도 착 달라붙지가 않네요. 그렇기에 72법칙이라고 보통 씁니다. 꼭 72법칙이라고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구글에 70법칙이라고 검색하셔도 72법칙과 같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72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69.3 언저리의 숫자 69, 70, 71, 72 중 어떤 것을 쓰셔도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그래도, 그래도 너무 불편하신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위의 수식에서 x(연평균 수익률)가 작다고 가정하고 ln(1+x)를 x로 계산했기 때문에 수식상에 이미 오차가 발생합니다.
[ln1.01= 0.00995, ln1.02=0.019입니다. 이미 정확히 0.01과 0.02가 아닙니다.]
원금이 2배가 되려면 어느 정도의 수익률로 얼마나 투자를 해야 할까?
계산 방법은 아래와 같이 아주 단순합니다.
| 연 수익률 (%) | 계산 | 투자 년수 |
| 2% | 72 ÷ 2 | 36년 |
| 4% | 72 ÷ 4 | 18년 |
| 8% | 72 ÷ 8 | 9년 |
| 16% | 72 ÷ 16 | 4.5년 |
| 32% | 72 ÷ 32 | 2.25년 |
연 수익률이 높을수록 원금이 두배가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확연하게 줄어듭니다.
※ 72법칙을 사용함에 중요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72법칙은 원금이 2배가 되는데 필요한 연 수익률과 투자 기간을 계산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원금이 바뀌면, 즉 적립식 (일정 기간마다 일정 금액을 투자해 나가는) 투자를 하실 경우 72법칙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72법칙이 뜻하는 바는 아주 명확합니다.
① 아주 높은 수익률을 유지해라.
② 높은 수익률이 어렵다면 오랜 시간 투자해라.
무엇이 더 쉬울까요? 사람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겠지만, 저는 ②을 선택했습니다.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틀린 정보가 있다면 고견을 남겨주세요.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성장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성공적인 투자 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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