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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이야기/티스토리

티스토리 블로그 한달 방문자 만명까지 걸린 시간은?

by 곰같은 남자 2021. 11. 1.

얼마 전 제가 운영하는 블로그가 또 한 번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바로, 티스토리 한 달 방문자가 만 명에 도달한 것이지요. 블로그 운영에 큰 노하우를 갖고 계신 분들에게는 별로 의미가 없는 숫자일 수도 있겠으나 저에게는 매우 뿌듯한 숫자였습니다. 

 

2021년 3월에 하루 방문자 100명에 도달했다는 글을 쓰고 7개월이 지난 후에야 한 달 방문자가 만 명이 되었습니다. 하루에 약 300명 정도씩 방문하면 한 달에 만 명 정도 오는 것이니, 성장 속도가 느리다면 엄청나게 느린 속도라고 할 수 있겠지요.

 

한 달 방문자 만 명이 되는 데까지 걸린 시간

블로그를 개설하고 처음 글을 쓴 날이 20년 12월 16일이었으니 대략 11개월이 걸렸습니다. 발행한 글의 수는 310개 정도 됩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일반적인 속도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매우 느린 속도라 판단합니다.

출처 : 티스토리. 한달 방문자 10,000명

 

그래도 다행인 점은 계속해서 꾸준히 방문자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루 100명만 오면 좋겠다고 생각한 게 얼마 전인데 이제는 하루 방문자가 300명 정도까지 올라왔습니다. 아쉽게도 블로그 성격이 투자에 관한 이야기이다 보니 주말에는 방문자가 확 줄어듭니다. 토요일, 일요일에는 약 200명 정도의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출처 : 티스토리. 티스토리 방문자 증가 추세

 

과거부터 증가해온 방문자 수를 보니 한 달에 약 1,000~1,200명 정도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내년 이맘때가 되면 한 달 2만 명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한 달에 2만 명이면 대략 하루 방문자 수가 700명은 되어야 하는데, 쉽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또 하나의 유의미한 변화

구글입니다. 신기하게도 구글의 유입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방문자의 거의 절반은 구글에서 유입이 됩니다. 제가 공부하면서 이해가 어려웠던 용어들을 최대한 쉽게 블로그에 설명해둔다고 적었는데, 이렇게 공을 들여서 쓴 글들은 구글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물론, 주제가 주제이다 보니 하루에 한 명, 두 명 정도밖에 찾지는 않습니다. 

다음(daum)은 어느 정도 일정 수준에 올라간 이후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구글에 밀려 유입 비중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출처 : 티스토리. 방문자 유입경로

 

문제는 네이버입니다. 이번 한 달간 10,000명이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네이버는 20명 정도밖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저번 달도 그렇고 이번 달도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글들이 네이버에서 노출되지 않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네이버에서 방문자 수가 꽤 있었습니다. 그런데 네이버에 잘 노출되던 글에 제 개인정보가 살짝 노출되어있어서 수정을 했더니 그때부터 폭락을 하더군요.

 

구글은 글을 수정해도 상위에 노출된 글을 밑으로 내리지 않던데, 네이버는 실제로 글을 수정하면 노출 순위를 뒤로 밀어내는 건지 합리적인 의심이 들더군요. 

현재는 네이버 유입에 관심을 아예 꺼버렸습니다. 제가 노력한다고 되는 부분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오로지 구글에 노출만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베껴 쓰지 않고 최대한 자세히 공을 들였으면 구글에서는 알아봐 주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 블로그가 언제 클까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다지 크게 신경을 쓰고 있지는 않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하는 주된 이유는 블로그를 크게 키워 애드센스 광고 수익을 늘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물론 애드센스도 무척 중요한 이유입니다.) 그보다는 제가 관심 있게 읽고 학습한 내용을 정리해서 올리는 공부의 목적이 더 강합니다. 

출처 : 언스플래쉬. 티스토리 블로그

 

글을 300개 써서 하루 방문자 300명을 만들었으니, 글을 1,000개쯤 쓰면 하루 방문자 1,000명은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때까지 제가 해야 할 것은 지치지 않고, 관심 있는 주제의 글들을 열심히 작성하는 것뿐이라 생각합니다.

 

1년 정도 블로그를 운영해보니, 블로그가 일이라 느끼는 순간 블태기(블로그 권태기)가 오는 것 같더군요.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블로그가 일이라 느껴지지 않고 좋은 취미 생활이라 느껴집니다. 다음번 티스토리 방문자수 공개는 한 달 방문자 2만 명 때 다시 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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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모두 즐거운 블로그 생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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