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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이야기/투자 공부

2021년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S&P 500 섹터와 투자처는?

by 곰같은 남자 2022. 1. 26.

2021년의 가장 큰 투자의 이슈는 연준의 완화적인 통화 정책, 공급 병목 현상, 그린 에너지 열풍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지난 한 해의 투자가 성공적이었던 분도 있을 테고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얻은 분도 있을 겁니다. 그렇기에 오늘은 2021년 한 해 가장 좋은 성과를 보인 자산과 좋지 못한 성과를 보인 자산을 살펴보며 지난 시간을 복기해볼까 합니다.

자료의 출처는 Visualcapitalist.com라는 사이트인데, 전 세계 모든 국가의 자산을 전부 순위 메기기는 어렵기 때문에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은 이해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2021년 가장 성과가 좋았던 자산은 무엇이었을까?

개별 종목이 아닌 자산의 관점에서 본다면 가장 큰 수익을 얻은 투자처는 비트코인입니다. 21년 초 대비 60% 정도 상승했습니다. 2위는 WTI 원유이며, 3위는 S&P GSCI(원자재 지수)입니다. 원자재 부족 현상으로 가격이 폭등하며 국내도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4위는 다우존스 부동산 지수입니다. 

 

이어서 5위는 S&P500입니다. 매일같이 고점을 경신해 나가던 S&P500이지만 비트코인, 원자재 시장만큼은 상승하지 못했습니다. 이어 미국 중소형주를 대표하는 러셀 2000, MSCI EAFE(유럽, 오스트레일리아, 동아시아) 순입니다. 

손실을 기록한 자산도 당연히 존재합니다. 미국 회사채는 -1.2%, 미국 채권(몇 년 물인지는 따로 나오지가 않습니다)은 -2.5%, 금 -3.6%, 신흥국 주식 -5.5%, 은 -11.7%를 기록했습니다.

 

 

2021년 S&P500에서 가장 성과가 좋았던 섹터는 무엇이었을까?

위의 글을 읽어보신 분이라면 어느 정도 예상하셨겠지만, 에너지입니다. 무려 47.7%가 상승했습니다. 애플이 신고가를 경신하고 테슬라는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지만, IT섹터보다 에너지 섹터가 더 좋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두 번째는 Real Estate, 부동산입니다. 42.5%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3위는 우리가 열심히 투자했던 IT입니다. 개별 종목으로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기록한 회사들이 많지만, 섹터 전체의 수익률로 보면 에너지와 부동산 섹터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익률은 42.5%입니다. 4위는 금융으로 32.6%이며, 헬스케어(32.6%), 필수소비재(24.2%), 소재(23.7%)가 뒤를 잇습니다. 

 

기존의 가치주라 평가받던 섹터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지만, 강한 성장을 바탕으로 세계를 바꿔 나가고 있는 섹터 역시 높은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특히나 마이크로소프트는 한해 51.2%를 성장하면서 아마존(2.4%), 애플(33.8%), 넷플릭스(11.4%)의 수익률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저렇게 거대한 기업의 주식이 한해 50%나 상승했다는 점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2021년 높은 성과를 보인 투자처와 큰 손실을 입게 만든 투자처는 어디였을까?

암화 화폐 시장이 단연 뜨거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암호 화폐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입장이었으나, 지금은 반대입니다. 산업을 이해하기 위해 부지런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투자처로도 매우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암호 화폐가 자산이냐 아니냐는 질문은 이제 의미가 없어졌다 생각합니다. 미래에 강력한 규제로 사라질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 누가 강요하여 생존할지, 사라질지 결정하라고 한다면 생존한다에 베팅하겠습니다. 

 

비트코인은 59.8%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이더리움은 398.3%, 솔라나는 11,178.8%, 아발란치는 3,334.8%, 루나는 12,967.3%라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반대로 투자자에게 엄청난 손실을 입힌 자산도 있습니다. Evergrand Group(헝다 그룹)입니다. 89.3%나 하락하면서 많은 투자자의 눈에서 피눈물이 나게 만들었지요.

또한 테슬라는 49.8%나 연초 대비 상승했지만, 배터리에 들어가는 리튬과 코발트는 각각 477.4%, 207.7%씩 상승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투자 자산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투자의 범위를 너무 작은 분야에만 국한시켜 놓으면 선택지가 한정적입니다. 주식을 투자하더라도 한국 주식만 보기보다, 미국 시장까지 넓힌다면 선택지의 폭이 훨씬 넓어집니다. 더 나아가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기업들에도 투자할 수 있겠지요. 여기서 더 나아가면 채권 시장도 보이고, 금 시장도 보이며, 수많은 원자재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저는 다양한 자산들이 눈에 들어오면서 독특하게도 자산배분 투자자가 되었지만, 독자분께서는 투자의 선택지를 크게 넓혀 큰 수익을 내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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