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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이야기/자산과 투자 성과

2022년 9월 자산 배분 / 투자 성과

by 곰같은 남자 2022. 10. 12.

안정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기 위해 2020년 12월부터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운용하여 투자하고 있습니다. 지루하기도 하고, 서프라이즈 한 투자 수익률을 거두기는 어렵지만, 과거부터 지금까지 꽤나 준수한 투자 수익률을 보여온 포트폴리오이므로 장기간 유지할 생각입니다. 

 

 

총 자산

2022년 9월 현금, 투자금, 전세금, 부동산 누적 자산 현황
2022년 9월 누적 자산 현황

 

자산 비중

2022년 9월 전체 자산 포트폴리오, 금융자산 원화/달러 비중, 금융자산 포트폴리오 현황
2022년 9월 자산 비중

 

투자 포트폴리오

2022년 9월 자산배분, 개별 운용 주식, 채권, 원자재, 금 투자 수익률
2022년 9월 투자 수익률

 

특이 사항

 - 어려운 시장입니다. 정말 참으로 어렵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전월 기준 1,380원에서 1,435원까지 올랐음에도 원/달러 환차손을 반영한 전체 자산 포트폴리오가 6% 하락했습니다. 정확하게 계산은 안 해봤지만, 달러 기준으로 약 10% 이상 하락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무려 단 한 달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계산하면서도 뭔가 잘 못 계산했나 싶은 마음으로 정산을 했네요.

 

- 채권의 손실률은 앞으로도 더 커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금리 인상 속도가 굉장히 가파르기 때문에 어퍼컷, 원투 스트레이트를 그대로 받아낼 수밖에 없습니다. 인플레이션이 가파르기에 물가연동 채권이 힘을 쓸 줄 알았으나, 그보다 빠르게 금리가 인상되면서 제대로 방어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금 무작정 손절할 마음은 없습니다. 이미 채권 시장 내에 금리 인상 이슈는 어느 정도 반영이 되어있을 테고, 그에 따라 현재의 채권 가격이 시장의 컨센서스가 반영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섣부르게 움직일 생각은 없습니다. 아쉬운 점은 채권의 듀레이션이 긴 초장기채로 운영했기에 하락폭이 너무 크다는 점입니다. 제 포트 내에 있는 EDV의 하락률은 약 45% 정도 됩니다. 채권의 듀레이션을 조정할 필요는 있었다고 봅니다. 최근의 시장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 작년 취득한 주택의 완공이 약 2달 정도 연기되었습니다. 원자재 수급이 좀 어려웠던 모양입니다. 그 덕에 돈을 더 모을 수 있었다는 장점은 있었으나, 아주 큰 단점으로는 하루가 갈수록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는 점입니다. 생각한 것보다 전세가가 낮게 책정될 듯합니다.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면 약 3,000~4,000만 원 정도의 대출이 필요할 듯합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도 고려를 했기에 어느 정도 감내할 수 있지만, 그래도 가슴은 아픕니다.

 

다만 이자를 지불하는 것 이상 배운 것이 많습니다. 부동산 투자에 눈을 뜨게 되어 다채로운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으며, 어떻게 부동산 사이클이 흘러가는지 직접 본 기회였습니다. 돈을 넣고 부동산 시장을 보는 것과 밖에서 단순히 뉴스로 접하는 것은 천지차이니까요.

 

다음 사이클이 올 때에는 좀 더 효율적인 자금 운용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완벽한 타이밍을 재는 것은 고려하지 않습니다. 그 누구도 완벽한 타이밍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니까요. 확률을 높이고 적당한 시점에 적당한 금액이 있다면 추가로 부동산을 한채 더 매입할 계획입니다. 물론, 그게 언제일지는 알 수가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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