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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이야기/ETF 정보

미국 인터넷 보안 ETF. CIBR ETF 장단점은?

by 곰같은 남자 2022. 8. 4.

CIBR ETF는 글로벌 사이버 보안 업체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시스템, 인공지능 시장이 계속해서 커져가는 만큼 외부의 악의적인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 시장은 계속 성장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제 더 이상 인터넷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으니까요.

 

 

CIBR ETF 개요

정식 명칭은 First Trust NASDAQ Cybersecurity ETF로, 사이버의 음절을 사용하기 위해 CIBR 티커를 사용한 듯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인터넷 보안과 관련된 회사가 편입되어있습니다. ETF 구성 시, 소수의 기업에 편중된 포트폴리오가 되지 않도록 규모가 큰 상위 5개 기업의 최대 비율을 6%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 외의 기업들은 각각 3% 이상을 넘을 수 없습니다.

 

CIBR ETF 상위 10개 기업과 비중을 나타내는 그래프
CIBR ETF 상위 10개 기업과 비중

아직까지는 인터넷 보안 업체의 규모가 다른 섹터의 거대 회사보다 비교적 중소 규모이므로, ETF 자체적으로 포트폴리오 비율을 관리하는 것은 좋은 방안이라 생각합니다. 만일, 한 두 개의 좋은 기업을 발견한다면 ETF보다는 직접 투자하는 게 좋은 선택이 되겠지요. 

 

ETF 내의 약 90%는 미국 시장에 상장된 기업이며 인도와 대한민국, 프랑스가 약 2~3% 수준, 일본과 영국 기업이 약 1% 정도 포함되어있습니다. 2015년 7월 7일 상장, 운용 규모는 6조 6,000억 원, 운용 수수료는 0.60%, 하루 거래량은 400억 원, 배당 수익률은 0.72%, 편입 종목수는 41개입니다. 참고로 ETF내의 포함된 우리나라 기업은 V3 백신을 배포하고 있는 Ahn Lab입니다. 

 

 

CIBR ETF 장점과 단점

▶ 장점

 

- 미래가 유망한 산업

 

개인적으로 미래의 어느 시점이 되면 사이버 보안이 가장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장의 성장세도 굉장히 가파릅니다. 2020년 기준 약 180조 정도의 시장 규모를 갖고 있었으나, 2030년 전후로 약 450조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는 매년 10%씩 시장이 성장하는 수준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원격근무 도입 가능성을 엿본 기업들과 근로자들의 니즈가 맞물리고, 공용 클라우드 시스템의 활성화가 빨라진다면 위의 예측보다 시장의 규모가 더 가파르게 성장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물론 산업의 성장이 CIBR ETF의 장점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인터넷 보안과 관련된 ETF는 CIBR ETF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다만 CIBR은 현존하는 사이버 보안 ETF 중에는 가장 큰 규모와 하루 거래량을 갖고 있는 ETF입니다. 규모가 작은 ETF들이 상장폐지를 하더라도 CIBR ETF만큼은 오랜 시간 유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단점

 

- 꽤 높은 운용 보수

 

연간 운용보수가 0.60%입니다. 코로나 시기에 매우 크게 성장한 만큼 최근의 연평균 수익률을 보면 0.60%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을 수도 있으나, 이는 특별한 이벤트입니다. 아주 개인적인 견해로 0.50% 이상의 운용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ETF는 산업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투자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물론, 0.60%의 연간 보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대안은 있습니다. 블랙록에서 출시한 IHAK ETF입니다. 운용 규모와 하루 거래량은 CIBR ETF보다 적지만 연간 보수는 0.47%로 훨씬 저렴합니다. 좀 더 저렴한 ETF도 있지만, 규모가 너무 작기 때문에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거래량이 너무 적으면 연간 운용 수수료보다 거래 시 발생하는 슬리피지로 손실이 더 클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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