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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이야기/투자 공부

JP모건에서 이야기하는 글로벌 메가 트렌드 3가지.

by 곰같은 남자 2021. 8. 1.

투자의 아이디어를 찾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하게 접하는 물건에서 발견하기도 하며,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번뜩이는 순간을 마주할 수도 있습니다. 텔레비전 뉴스, 인터넷 기사 등에서도 발견할 수 있지요. 이러한 발견 속에서 향후 세상을 이끌어갈 트렌드에 투자하고 수익을 내는 게 모든 투자자들의 목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던 중 오늘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JP모건 체이스에서 제시하는 3가지 메가 트렌드라는 글을 읽게 되어 블로그에 공유해보려 합니다. 미래의 수익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메가 트렌드 첫 번째, 소비자들의 지출 급등

팬데믹이라는 경제적 타격이 있었음에도 미국 정부는 강력한 부양 정책을 펼쳐 미국 저소득 근로자들이 지출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향후 경제 성장과 주가 상승의 가장 강력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코로나19의 백신은 미국의 상류층 소비자들이 다양한 서비스에 지출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은 2008년 금융위기와는 다르게 대부분의 국민들이 높은 부채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은행은 재정적으로 튼튼하며 기업과 개인들에게 대출을 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이는 더욱 가파른 경제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출처 : JP모건 체이스

 

또한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국민들이 현금을 저축해두었기에 2019년 12월 7.2%에서 2020년 4월 33.7%라는 사상 최고치의 저축률을 기록했습니다. 모건 스탠리는 미국 가계의 구매력 증가, 높은 저축률을 감안할 때 2021년 GDP 성장률을 7.1%로 예측합니다. 

 

 

메가 트렌드 두 번째, 디지털 경제의 확장

우리는 여전히 오프라인에서의 생활을 중시하지만, 팬데믹 이후의 세상은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짧은 시간 내에 디지털화가 급속하게 이루어졌고 전자상거래 및 전자 서비스는 상당 부분 자리를 잡았습니다. 지금의 변화는 일시적 변화가 아니라 영구적인 변화로 보입니다.  

모건스탠리는 특히나 클라우드 컴퓨팅, 업무 협업 툴, 자동화 및 데이터 분석 분야가 대표적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출처 : JP모건 체이스

 

기업들은 디지털 기술과 하드웨어에 30% 이상 투자와 지출을 늘렸습니다.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많은 사람들이 적응해나가고 있으며, 팬데믹 상황이 끝난 이후에도 기업들은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지출을 계속해서 늘릴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6월 CIO(최고 정보관리 책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협업 소프트웨어, 보안시스템, 클라우드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대답했습니다. 

 

메가 트렌드 세 번째, 밀레니얼 세대

1981년부터 1996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는 2019년 기준으로 미국에서 전체 인구의 2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베이비 붐 세대를 제치고 현재로서는 가장 인구 집단입니다. 또한 1996년 이후에 출생한 Z세대가 전체 미국 인구의 20%를 차지합니다. 

 

밀레니얼 세대의 첫 번째인 1981년생은 올해 40세가 되는데 이들은 전체 자산의 6.5%를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 베이붐 세대 중 첫 번째로 40세가 되었던 사람의 주식 보유 비율인 6%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후 베이비 붐 세대는 주식 보유 비율을 25%까지 늘렸는데, 이러한 추세를 비교해 볼 때 밀레니얼 세대도 주식 시장에 지속적으로 자금을 유입하면서 주식 보유 비중을 늘려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러한 예상은 주식 시장의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보이지만, 1990년대 S&P500 지수의 PER (당시 12 수준)보다 현재(약 21 수준)는 2배가량 높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주가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1990년대 수준의 이익 규모 실현을 재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민국도 비슷한 트렌드로 보입니다. 

보복 소비라는 용어가 나올 정도로 사람들은 소비에 목말라있습니다. 여행과 모임이라는 두 가지 욕망이 억압당하면서 물건을 구매는데에 지출되고 있습니다. 제 주변에도 중-고가의 명품을 하나씩 구매하는 트렌드가 보였으며, 조금 더 여유가 있는 친구들은 처음 샀던 중고차를 신차로 많이 바꾸었습니다. 

 

오프라인도 빠른 속도로 온라인화 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재택근무는 소수의 기업에서 행하던 특별한 근무 방식이 아닙니다. 매일 재택근무를 하지는 않더라도 주기적으로 재택근무를 하며, 생각 외로 업무 효율성도 높습니다. 즉, 기업의 경영진도 재택근무가 근로자들의 생산성을 떨어뜨리지 않는다는 것을 눈으로 보고 있는 것이지요. 

물론 한국 특유의 보수적인 근로 문화가 쉽게 바뀔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작은 균열을 일으키는 데에는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언스플래쉬

 

마지막으로, 젊은 투자자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주식은 도박이라는 과거의 이미지가 아예 바뀐 기점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주식을 도박처럼 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건전한 투자 문화가 자리 잡아가는 궤도에 올라탄 것으로 느껴집니다.

 

특히나 지금의 2030 세대가 주식 투자로 수익을 낸다면 미래의 다음 세대가 좀 더 개방적인 마음으로 주식 시장에 다가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보면 좋은 선순환 구조가 마련되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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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모두 성공적인 투자 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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