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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이야기/제품 후기

문서 작업용 MK545 가성비 무선 키보드, 마우스 장단점

by 곰같은 남자 2022. 2. 1.

블로거에게 키보드와 마우스는 의미가 특별합니다. 매일매일 글을 작성하는 사람들이다 보니 군인들의 소총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너무 저가형 제품을 사용하면 글 작성 시 집중력이 떨어지고 손목과 손가락에 무리가 가서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비싼 가격의 제품은 선뜻 구매하기가 부담스럽지요.

그래서 오늘은 적당한 효율성을 뽑아내는 가성비 좋은 무선 키보드 마우스 제품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사용한지는 약 1년 6개월 정도 되었는데 가격 대비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MK545 디자인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블랙 색상의 키보드와 마우스입니다. 키보드는 숫자판과 방향키가 있는 풀 사이즈의 키보드이며, 마우스는 성인 남자가 쥐었을 때 적당한 크기의 사이즈입니다. Logi 로고가 없었으면 조금 더 심플하고 깔끔해 보이지 않았을까 싶지만, 어느 제품이나 로고는 프린팅 되어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고 있지는 않습니다. 

 

테이블 위에 올려둔 MK545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
MK545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

키보드는 F1부터 F12까지 단축키를 사용할 수 있으며 동영상 재생 및 정지, 소리 조절 버튼이 있습니다. 숫자판 위의 계산기 버튼을 활용해 Windows 프로그램에 내장되어있는 계산기를 실행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자물쇠 버튼을 누르면 Windows 로그인 화면으로 전환됩니다. 공용 공간에서 작업을 하는데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되면 화면을 잠가두고 가는 게 좋겠지요. 마우스는 엄지 손가락이 위치하는 부분에 뒤로 가기 앞으로 가기 버튼이 있어서 인터넷 이용 시 조금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MK545 사용 후기

▶ 조용하고 피로감이 적은 키감입니다.

 

게임의 목적이 아니라 완벽히 블로그 글 작성, 즉 문서 작업만을 위해 구매했습니다. 타이핑 시 집중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소리가 조용한 키보드를 우선했습니다. 또한 키를 누를 때 힘을 줘서 눌러야 한다면 손가락 끝에 힘이 많이 들어가고 이는 곧 에너지의 낭비이기 때문에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타입의 키보드를 선택했습니다. 약 1년간 써본 결과 문서 작업을 하면서 힘을 많이 들인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 가격 대비 준수한 성능

 

키보드 매우 다양한 라인업이 존재하기 때문에 MK545가 문서 작업에 최적화되었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렵습니다. 키보드는 돈을 많이 쓰면 많이 쓸수록 확연히 좋은 제품이 있기 때문에 분명 작업 효율성을 더욱 높여주는 키보드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저처럼 단순히 문서 작성을 위한 수준이라면 10만 원, 20만 원대의 키보드를 구매한다는 것은 매우 부담스러운 가격이겠지요. MK545는 5만 원 정도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적당한 수준의 키보드와 마우스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 하나의 수신기와 오래가는 배터리

 

키보드와 마우스를 구매하기 전 무조건 무선 제품을 사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책상 위로 너저분하게 선이 나오는 것이 싫었고 모니터 받침대 아래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무선이 아닌 유선을 선택하면 MK545와 동일한 제품이라도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무선 제품을 쓰신다면 MK545는 키보드 마우스 콤보 제품이라 하나의 USB 수신기로 마우스와 키보드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수 있습니다. USB 포트를 아낄 수 있어서 만족스럽더군요. 또한 1년 6개월간 AA사이즈의 배터리를 교환한 적이 없었습니다. 제품 안내서를 보니 키보드는 약 36개월, 마우스는 24개월 정도 배터리 교환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 마우스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가벼워서 날아다니는 마우스보다는 묵직한 느낌의 마우스를 선호하고, 그립감도 제 손에 잘 맞는 편이라 하드웨어적으로 불만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처음 사서 마우스를 움직여보니 반응 속도와 세부적인 움직임이 미묘하게 밀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확실히 유선 마우스보다는 감도가 떨어지더군요. 지금은 적응해서 잘 쓰고 있지만 처음에는 매우 당황했습니다. 민감하신 분이라면 처음 사용했을 때 불만족스러워서 다른 마우스를 쓰실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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