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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이야기/제품 후기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 1TB 외장하드 8년 사용 후기와 장단점

by 곰같은 남자 2022. 4. 24.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는 하드디스크 제조 업체인 씨게이트에서 판매하는 외장하드입니다. 사진 촬영이 많거나 외부 활동이 잦은 분들 중 외장하드를 구매하려 한다면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 1TB 제품을 소개하고 8년간의 사용 후기도 공유하려 합니다.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 1TB 외장하드

씨게이트에서 판매하는 외장하드의 용량은 1TB, 2TB, 4TB, 5TB로 나뉩니다. 저는 1TB만으로도 넉넉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고화질 사진이나 백업을 해야 할 파일이 많다면 용량이 더 큰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1Tb, 2Tb는 슬림형으로 나오지만 4TB, 5TB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 제품은 두께가 조금 더 두껍습니다.

구버전과 신버전 2가지 제품을 사용했는데, 구버전 제품이 고장 나서 구매한 것은 아닙니다. 제품을 너무 오래 써서 혹시나 고장 날까 봐 보관된 사진 파일을 추가로 백업하기 위해 구매했습니다.

 

▶ 디자인

아래 사진의 실밥이 터져있는 왼쪽 제품이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 구버전이며, 현재는 판매가 되고 있지 않습니다. 오른쪽 버전이 현재 판매하는 백업 플러스 외장하드입니다. 

 

플라스틱 재질의 구버전의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 외장하드 디자인과 메탈 소재의 신버전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 외장하드 디자인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

구버전 제품은 플라스틱 느낌으로, 광이 없어서 밋밋한 느낌이 듭니다. 케이스도 섬유를 꼬아 만들어서 지저분한 실밥들이 튀어나와 있습니다. 그에 반해 오른쪽 제품은 은은하게 광택이 도는 메탈 느낌의 재질입니다. 케이스도 전 버전보다 단단하게 구성되어있습니다. 

 

▶ 케이스 내부 구조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 케이스 내부 모습. 왼쪽 그물망 안에 보관된 케이블과 오른쪽 밴드로 고정된 외장하드 본체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 케이스 내부

오른쪽에는 밴드로 외장하드를 고정시킬 수 있으며, 왼쪽 그물망에는 제품 구매 시 함께 동봉되어오는 케이블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안쪽에는 스웨이드 재질로 되어있어서 쉽게 스크레치가 날 수 있는 메탈 소재의 외장하드 외부를 보호해줍니다. 저는 왼쪽의 그물망에 비상용 8Gb USB도 함께 가지고 다녔는데 생각 외로 그물망 안에 잘 고정되어있더군요.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 제품 장점과 단점

▶ 장점

 

- 2년 간 최악의 조건을 견딘 내구성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 제품을 사용한 것은 2년 간 세계일주를 할 때였습니다. 여행을 굉장히 거칠게 다녔기 때문에 절대 정상적인 환경은 아니었습니다.

가방을 메고 뛰고, 깔고 앉고, 집어던지면서 외부 충격을 정말 많이 받았고 사막 투어의 미세한 모래 먼지, 제대로 마르지도 않은 습한 옷들 사이에도 노출되었습니다. 관리라고는 전혀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단 한 번도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었습니다. 이때 이후 외장하드는 씨게이트 제품 말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 디자인이 예쁩니다.

전작보다 디자인이 훨씬 발전했다고 평가합니다. 특히나 무채색 계열의 메탈 소재 제품들은 고급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쓰면서 혹시나 외부가 깨지면 어쩌나 고민했는데 스테인리스로 변경되면서 이러한 걱정을 덜었습니다.

 

- 호환성이 좋습니다. 

외장하드 제품 중에 윈도와 맥에서 호환이 자유롭지 못한 제품들이 있습니다. 사진 작업을 많이 하시는 분들을 보면 애플 노트북을 많이 사용하시던데, 범용적으로 호환이 되지 않으면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는 문제없이 호환이 됩니다. 

 

▶ 단점

 

- 가격이 타제품에 비해 조금 더 비쌉니다.

씨게이트만큼 유명한 WD(Western Digital)의 외장하드 판매가보다 1TB 기준으로 1만 원 정도, 도시바에 비하면 약 2만 원 정도 가격이 비쌉니다. 똑같은 스펙의 제품을 1만 원~2만 원 더 비싸게 구매하는 게 마음에 걸리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 외장하드는 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 

죄송한 점은 제가 IT 지식이 해박한 사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다른 블로그를 보니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파일 전송 속도와 품질에 관해 깊게 분석해두셨던데, 저는 그러한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다만 외장하드를 구매하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10GB 파일을 전송하는데 1분이 걸리는지, 1분 4초가 걸리는지 궁금해하시는지는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보다 백업 파일을 얼마나 잘 보관할 수 있는지 내구성이 궁금하겠지요.

 

씨게이트 뉴백업플러스 외장하드 1~5TB, 레드, 1TB

 

제가 약 8년간 사용해보면서 내구성은 정말 뛰어나다고 느낄 정도로 문제가 없었습니다. 엄청 가혹하게 다뤘습니다. 그리고 쿠팡에서 판매하고 있는 씨게이트 제품의 상세 설명서를 보니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를 통해 3년 내에 1번 데이터 복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만에 하나 제품이 고장 나면 씨게이트 본사로 보내 직접 복구를 한다고 하니 높은 확률로 복구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터넷이 전 세계 어디에서든 연결이 되기 때문에 외장하드보다 웹하드를 많이 이용하고는 하지만, 장거리 여행이나 용량이 많은 사진을 여러 장 보관해야 하는 분들이라면 외장하드를 하나쯤 보유하시면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약간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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