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모든 투자금을 자산배분 형태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무지하게 지루한 투자 방식이며, 짜릿함이라고는 단 하나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정말 재미없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자산배분, 장기적 복리 수익'의 힘을 믿고 있습니다.
때로는 흔들리는 마음을 부여잡기 위해 포트폴리오 누적 자산 변동을 기록해나갈 생각입니다. 어마어마한 자산을 일군 사람이 전혀 아니기에 구체적인 금액을 공개하나, 문제가 생길 시 % 로만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포트폴리오는 매월 5~10일 사이에 블로그에 올릴 예정입니다.
"모두 성투하세요!"
총 자산
자산 비중
금융 자산 포트폴리오와 수익률
특이 사항
- 달러/원화 수익률을 따로 계산해왔는데 점점 어려워서 원화로만 수익률을 적기로 했습니다. 사실, 한국 주식과 비트코인을 매수 당시 환율로 환산해서 적는 것도 이상하고, 기억하기도 어렵습니다.
거기다가 한국 주식과 미국 주식 모두 키움증권을 통해서 매수/매도하는데 서로 간의 몇 번 거래가 있으면 계산이 너무 어렵더군요. 나중에 좋은 방법이 생기면 다시 나눠서 해야 할 듯합니다.
- 전세금이 1,200만 원 늘었습니다. 전세금을 올린 것은 아닙니다. 제 개인(집안) 문제로 돌려받지 못할 거라 생각하고 1,200만 원 정도를 준 곳이 있는데 다행히도 돈이 회수되었습니다. 작년 전세 계약을 할 때 부모님이 빌려준 돈 1,200만 원이 있어서 부모님께 돌려드리고 빚을 없앴습니다.
- 1,200만원을 제외해도 자산이 한 달 만에 약 1,300만 원 증가했는데 이는 성과급 덕분입니다. 전부 성과급 때문은 아니고 월급도 섞여있습니다. 그래도 성과급이 상당히... 많이 들어왔습니다. 평소 받던 성과급보다 약 2배 정도 더 들어왔습니다.
저희 회사는 성과급을 상반기 하반기 두 번 주는데, 하반기 성과급이 상반기만큼만 터져주면 또 한 번 자산이 크게 증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디지털 자산 비중이 높은 건 저번달 자산 배분/ 투자 성과 공개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부동산 매수 때문에 금융 자산을 매도해야만 했는데 당시 디지털 자산 손실(약 -30%)이 커서 매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주식 비중이 높은 것도 당시에 매도를 실수해서입니다. 천천히 정상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 주식
미국 주식, 대국 주식 전부 빠졌습니다. KOSPI는 3,000선이 붕괴되었습니다. 아직 현금이 많이 있기 때문에 조금씩 한국 주식을 매수하고 있습니다. 물론 무리는 하고 있지 않습니다. 꾸준히 모아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환율
환율은 고공행진입니다. 환율이 너무 높다고 느껴져서 적극적으로 미국 ETF들을 매수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망가진 포트폴리오의 비율을 맞추는 수준에서 매수합니다.
많이 오른 미국 기술주 ETF도 조금씩 매도하고 있습니다. 환차익과 주가 시세 차익까지 하면 수익률이 상당합니다. 그렇게 생긴 한화는 가격이 많이 내려온 한국 주식을 사는 데에 쓰고 있습니다.
▶ 유가
엄청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제 포트폴리오에서 수익률이 가장 좋은 자산은 원자재입니다.
▶ 채권
금리상승으로 10년 물 장기채는 말 그대로 박살이 났습니다. 다만 제가 보유한 채권에는 물가연동 채권, 신흥국 채권, 회사 채권도 섞여있습니다. 그렇기에 하락폭이 그다지 크지는 않았습니다. 못 버틸 정도는 아닙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 성투하세요! 모두가 부자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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