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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이야기/시사, IT, 생활정보

전 세계 문맹률이 가장 높은 나라와 낮은 나라는 어디일까?

by 곰같은 남자 2022. 5. 12.

글을 쓰거나 읽을 줄 모르는 사람을 문맹이라 합니다. 그리고 전체 국민 중에 문맹인 사람이 어느 정도인지 나타내는 수치를 문맹률이라 합니다. 글을 읽고 쓰는 것은 일상적인 생활을 위한 필수 조건이므로 국가에서는 교육을 통해 문맹률을 낮추고 있지만, 아직도 전 세계적으로 약 7억 7,000명의 사람들은 문맹입니다. 

 

 

전 세계 문맹률

사람들의 생활 수준 발전과 국가의 교육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문맹률은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습니다. 1960년대에는 약 42%의 사람만이 글을 읽고 쓸 줄 알았으나, 2015년에는 86%까지 증가했습니다. 5년마다 약 4%씩 증가를 한 셈이 됩니다. 

 

▶ 문맹률이 가장 낮은 국가

우즈베키스탄과 우크라이나는 공식적으로 문맹률이 0%입니다. 국민 모두가 글을 읽고 쓸 줄 안다는 의미입니다. 그 외에도 아래의 표에 나타난 국가의 국민 거의 모두는 글을 읽고 쓰는 데에 문제가 없을 정도의 수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문맹률이 낮은 국가 순위. 상위 10개의 국가는 문맹률이 0.3% 수준
문맹률이 가장 낮은 국가 순위

특히나 쿠바는 피델 카스트로라는 독재자가 1961년부터 시작한 문맹 퇴치 운동으로 문맹률이 급격하게 줄어들었습니다. 이러한 캠페인은 주변의 중앙, 남아메리카 국가들에게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으며, 실제로도 라틴아메리카의 문맹률은 계속해서 낮아져 왔습니다. 

 

▶ 문맹률이 가장 높은 나라

문맹률이 높은 대부분의 국가는 예상하시다시피 아프리카에 모여있습니다. 특히나 사하라 사막의 이남 국가들이 주를 이룹니다. 아래의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차드는 여자의 14%, 남자의 39%만이 글을 읽고 쓸 줄 압니다. 

 

문맹률이 높은 국가 순위.
문맹률이 가장 높은 국가 순위

경제, 국제, 사회적 상황에 따른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교육 접근성이 현저히 낮기 때문입니다. 2019년 기준, 차드 내의 어린아이 중 약 70만 명이 학교를 다니지 않았으며, 이 중 50만 명은 여자아이였습니다. 그러나 고무적인 것은, 글을 읽을 수 있는 청소년들이 노인들에 비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차드의 노인 93%는 문맹이지만, 15~24세 사이의 청소년들 중 약 30%는 글을 읽고 쓸 수 있습니다. 아직 미흡하지만 미래에 수년에 걸쳐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남자와 여자 사이의 문맹률 차이가 가장 큰 나라

UN에서는 공식적으로 남자와 여자의 교육 격차를 줄이는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유럽, 북미, 라틴아메리카는 성별 간의 문맹률 차이가 크지 않지만, 아프리카는 여전히 성별에 따른 교육 격차가 상당한 수준입니다.

 

성별간 문맹률 차이를 보여주는 표
성별간 문맹률 차이가 큰 국가 순위

서아프리카 기니와 세네갈 사이에 자리 잡고 있는 기니비사우는 남자의 경우 62%가 글을 읽을 수 있지만, 여자는 30% 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는 여성의 조혼 문화와 연관이 깊습니다. 기니비사우의 여성 중 약 40%는 18세가 되기 전에 결혼을 하고, 이로 인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박탈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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