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도 없이1 [12' 인도여행] #1 나는 인도 아니면 안간다. 대한민국, 인천 - 2011. 11. 어느 날. 동생이 물었다. "오빠 이번 겨울방학 때 같이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보러 갈래?" "쓸 데 없는 소리 하지 말고, 잠이나 자라. 캄보디아는 무슨 캄보디아냐? 나는 인도 정도 여행지 아니면 갈 마음 없다." "음... 인도는 조금 그런데... 다른 데 좀 생각해봐" 대한민국, 인천 - 2011. 12. 30 집 앞 돼지껍데기 집에서 친구와 술을 한 잔하며 말했다. "아... 내가 입 밖으로 꺼낸 소리 반만 지켰어도 지금쯤 여기 앉아서 돼지껍데기 먹으면서 보내고 있지는 않을 텐데" 생각해보면 틀린 말은 아니었다. 나는 내가 계획한 것을 반의 반도 못 지키며 살아가고 있었다. 친구가 말했다. "야 그럼, 우리 이번 겨울방학 계획을 세워보고 딱 반만 지키자" 좋은 .. 2021. 1.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