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헤랑가드 요새1 [12' 인도 여행] #7 일정을 바꾸고 싶었으나 어쩔 수 없이 자이살메르로. 인도, 조드푸르 - 2013. 2. 7 오후 게스트하우스에서 김치를 만들던 네 여자가 어떻게 만났는지 물어보지는 않았으나, 두 명 두 명이 일행이었다. 상상하지 못했던 풍경 덕분에 그들에게 손쉽게 말을 건넬 수 있었다. 근처에 쪼그려 앉으니 손에서 손으로 배춧잎이 입안으로 들어왔다. 나중에는 동생까지 총 6명의 사람이 둘러앉아 이게 진정 한국 김치의 맛인가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오고 갔다. 약 20여 분간 더 연구한 끝에 적절한 양념장 배합으로 그나마 한국인이 먹었을 때 김치라 말할 수 있는 수준의 맛을 만들어냈다. 김치를 다 담근 네 명의 여자는 메헤랑가드 포트로 올라간다고 하였다. 우리도 오후에는 성을 구경할 예정이었기에 자연스럽게 동행하게 되었다. 메헤랑가드 입구까지 가는 버스가 있다고 들었지만.. 2021. 11.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