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나트1 [세계일주 여행기, 네팔] #26 카트만두에서 보낸 12월 마지막 날 네팔, 카트만두 - 2013. 12. 31 오후 인도 비자 신청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니 형과 여자 여행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여자 여행자는 오늘 한국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바로 공항으로 가야만 했다. 그녀가 공항을 가는 김에 파슈파티나트까지 택시를 태워준다고 하였다. 파슈파트나트 입구 앞에 도착하니 나의 축복을 빌어주는 척하면서 돈을 강탈해가는 수많은 수행자들이 앞을 가로막았다. 나는 이런 수행자 행세를 하는 장사꾼을 정말 싫어했다. 그들이 실제 수행자인지 아닌지는 관심이 없을뿐더러, 알고 싶지도 않았다. 그들이 진짜 수행자라도 그들에게 장사꾼이라는 표현을 서슴없이 하는 거에 그다지 미안해하지도 않았다. 불쑥 얼굴을 들이밀고는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여 사진을 찍으면 돈을 달라고 했고, 이 상황이 벌어질 것.. 2021. 7.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