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 이야기/투자 용어

메타버스란? 뜻과 개념, 관련주까지!

by 곰같은 남자 2021. 6. 14.

코로나 19 확진자들이 줄줄이 이어지면서 많은 사람들들이 재택근무, 원격 수업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화상 회의와 업무 협업 툴들이 비약적으로 발전했지요. 그리고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꼭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회사, 학교에 가야만 일을 하고 수업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겠다. 가상 세계에서도 충분히 가능하겠는걸?"

출처: 픽사베이

 

아마 시간이 가면 갈수록 가상의 세계가 현실의 세계에 침범하는 경험을 더욱 많이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적 흐름을 타고 메타버스라는 단어가 크게 관심을 받았지요.

그래서 오늘은 과연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메타버스 안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관련주 투자까지 적어보려 합니다. 

 

메타버스란? 

Meta와 Universe라는 단어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Meta라는 표현이 조금 애매한데, 그리스어로 '초월', '무언가를 넘어서는' 뜻입니다. Universe는 '우주', '세계'라는 뜻이니, 풀어서 적으면 '현실 세계를 넘어선 어떠한 세계'입니다.

아직 메타버스라는 단어의 개념이 명확하게 확립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완벽한 가상의 세계라고 하기도 어렵고, 완벽한 현실 세계라고 하기도 어렵습니다. 편하게 '정보통신 기술의 도움을 받아 구현된 현실 세계와 비슷한 가상의 공간'정도면 충분할 듯합니다. 

출처 : 픽사베이

 

메타버스라는 단어가 최근 들어 새롭게 만들어진 단어라 생각하실 수 있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1992년 닐 스티븐슨이라는 작가가 발표한 소설 스노우 크래쉬에서 처음 사용한 단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설 내에서 컴퓨터를 통해 구현한 가상 세계의 이름이 '메타버스'입니다.

 

 

메타버스의 4가지 유형

① 증강현실 : 어떠한 도구(카메라, 안경 같은)로 현실 세계의 모습 위에 가상의 세계를 덧입히는 방식입니다. 한 때 엄청난 신드롬을 일으킨 포켓몬고가 대표적입니다.

 

② 라이프로깅 : 가상 세계라고 하면 거대한 그 어떤 것을 떠올릴 수 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기록하여 저장하고, 공유하는 것 역시 가상의 세계입니다. 주변에서 흔하게 접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모두 라이프로깅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출처 : 언스플래쉬

 

③ 거울 세계 : 현실 세계의 모습을 그대로 복사한 세상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내비게이션입니다. 내비게이션 세상은 실제로 존재하지는 않지만, 현실 세계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지요.

위키백과를 보니 최근 구글 어스가 전 세계 위성사진의 업데이트 주기를 빠르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업데이트 주기가 초단위까지 간다면 현실 세계와 똑같은 하나의 가상세계가 열리게 되겠지요.

 

④ 가상 세계 : 컴퓨터를 이용해 현실 세계와 완전히 다른 세계를 창조해내는 것이지요. 모든 게임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판타지 세계에서 마법을 쓰기도 하며, 중세시대로 돌아가 공성전을 펼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시속 300Km로 질주하는 F-1 레이서가 될 수도 있지요. 

 

메타버스 속에서는

이미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포트 나이트'라는 게임 플랫폼 속에서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하기도 했으며, 블랙핑크는 네이버에서 만든 '제페토'라는 플랫폼에서 팬 사인회를 열었습니다. 이때 무려 4,600만 명이 참여했다고 하니, 실로 놀랍습니다. 

 

단순히 연예인들만 메타버스 세상을 활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 민주당 출신의 조 바이든 대통령도 '동물의 숲'이라는 닌텐도 플랫폼 속에서 선거활동을 했습니다. 온라인 세상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이지요. 게임 속에서 로고와 티셔츠 등을 배포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들의 세계 속으로 녹아들어 갔습니다.

출처 : 언스플래쉬

 

또한, 대학교들도 적극적으로 메타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순천향대학교는 신입생 입학식을 가상공간에서 진행했으며, 건국대학교도 메타버스 속에서 봄 축제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넷 기사들을 읽어보니 반응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생각 외로 가상공간은 우리의 삶에 밀접하게 다가왔으며, 온라인 세계에 부담이 없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관련주?

※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① 엔비디아

 

가상의 세계에서도 철근 콘크리트 공법으로 건물을 짓지는 않습니다. 모든 것은 데이터로 구성된 그래픽이지요. 허술한 그래픽으로 만들 수도 없습니다. 최대한 현실 세계와 가깝게 구현하거나, 독특한 세계관이 있는 가상공간이라면 그와 흡사해야 사람들이 몰입하게 됩니다. 

출처 : 언스플래쉬

 

그러한 고해상도 그래픽을 연산하고 출력하는 데에 엄청난 성능의 그래픽카드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업계의 1위는, 아니 독보적 1위는 엔비디아입니다. 단순 반복 연산 처리 능력이 뛰어난 GPU의 수요는 앞으로도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② 페이스북

 

페이스북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극명하게 다른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자체 플랫폼이 없다는 것이지요. 애플은 아이폰과 iOS,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와 클라우드, 구글은 구글과 안드로이드라는 자체 플랫폼이 있습니다.

물론, 페이스북도 페이스북이라는 전 세계에서 사용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있지만, 결국은 iOS, 안드로이드, 윈도우 시스템 안에서 존재하는 단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일 뿐입니다. 

출처 : 언스플래쉬

 

그렇기에 자체 플랫폼이 없는 페이스북은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에 사활을 건 것으로 보입니다. 이름하여 페이스북 호라이즌입니다. 21년에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것 같기는 한데 정보가 많이 없더군요. 정식 서비스가 출시되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호라이즌이라는 플랫폼 안으로 들어가는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는 수십억 명의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만 있다면 가장 빠르게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외에도 사실상 메타버스와 관련된 기업들은 무궁무진합니다. 클라우드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마이크로소프트도 있으며, 국내에는 제페토라는 플랫폼을 운용하는 네이버도 있지요. 

메타버스 관련주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국내의 기업들도 수혜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그들의 경쟁력이 얼마나 될지, 조금은 회의적이기도 한 게 사실입니다.  

 

추천 글 : [ 자동차 산업의 혁명, 자율 주행 5단계의 모든 것 ]

 

자동차 산업의 혁명, 자율 주행 5단계의 모든 것

저는 운전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근교로 드라이브를 다녀올까?'라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계속해서 주변을 주시해야 하기에 운전을 한다는 것은 저에게 피곤, 귀찮음이라는 단

lljjww.tistory.com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틀린 정보가 있다면 고견을 남겨주세요.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성장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성공적인 투자 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