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선대의 투자자분들께서 시장과 기업의 주가 수준을 판단하기 위해 좋은 지표들을 많이 만들어놓았습니다. 참으로 좋은 시대에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그 수많은 지표 중에 CAPE지수가 무엇인지 적어보려 합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PER, PBR, ROE, ROA 외에도 블로그나 유튜브, 뉴스 기사들을 읽다 보면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외국 뉴스 기사에 상당히 자주 사용되더군요. CAPE지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만 간단하게 알아두셔도 투자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글들을 조금 더 수월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CAPE지수란?
Cyclically Adjusted Price Earnings Ratio의 약어로, 2013년 노벨 경제학 수상자인 로버트 실러 교수가 만들었습니다. 한국말로 하면 경기조정 주가 수익비율이라고 합니다. 얼핏 굉장히 어려운 개념일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사실 그리 어려운 개념은 아닙니다.
CAPE Ratio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PE Ratio를 알아야 합니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순이익 몇 년치를 모으면 기업을 살 수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주가가 100,000원이고, 주당순이익이 10,000원이라면, PER은 10이 됩니다.
(제 블로그에 PER, PBR 관련 글을 적은 적이 있습니다. 더 궁금하신 분을 위해 글 아래에 링크를 달아두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1년 단위의 PER만 보면 발생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기업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이슈로 인해 PER지수가 크게 변동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경기가 호황이라 신규 공장 설비에 투자했을 수도 있고, 기업이 위태로워 갖고 있던 부지를 팔아 일시적으로 수익이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CAPE지수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PER처럼 주가를 1년 치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이 아니라, 최근 10년 평균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것이지요.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의 주당순이익을 평균한 값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들을 조금 더 보완할 수 있습니다.
CAPE지수 보는 법
Multpl.com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 Multpl.com 링크 ]
디자인이 깔끔해서 보기가 좋습니다. 하지만 차트 위에 마우스 포인터를 올려놔도 숫자가 보이지 않더군요. 대략적인 CAPE지수의 수준만 볼 수 있다는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알아보니 각 시기별로 지수 수준을 볼 수 있는 사이트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Gurufocus.com라는 사이트입니다. 가장 위의 카테고리에서 Market을 누르고, Shiller P/E를 클릭하면 됩니다. 바로 CAPE 지수를 보고 싶다면, [ CAPE지수 확인 ] 링크를 누르시면 됩니다.
언제나 저는
단 하나의 지표로 주식 시장의 고점, 저점을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생각합니다. CAPE지수 외의 다양한 지표를 함께 사용하시어 좋은 투자성과를 거두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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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틀린 정보가 있다면 고견을 남겨주세요.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성장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성공적인 투자 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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