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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이야기/시사, IT, 생활정보

21년 세계 행복지수. 행복지수 1위 국가는 어디일까?

by 곰같은 남자 2021. 7. 18.

"여러분은 행복하신가요?"

참으로 간단하지만, 쉽사리 대답하기가 어려운 질문입니다.

 

돈이 많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돈이 넉넉하면 조금 더 행복하고 마음이 여유로운 삶을 사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소득 수준이 증가하는 만큼 일정 수준까지는 행복도가 함께 올라간다고 하지요. 

하지만 소득 수준과 주변 사람들과의 네트워크 같은 개인적인 요소도 있지만, 사회 안전망, 인권과 같은 외적인 요소들도 우리의 행복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오늘은 이러한 여러 가지 요소를 복합적으로 평가하여 전 세계의 행복지수를 나타낸 '전 세계 행복 보고서' 리포트를 바탕으로 블로그에 글을 적어보려 합니다. Visualcapitalist라는 사이트에 아주 예쁘게 잘 정리가 되어있더군요. 

 

행복도를 측정한 방법

계산하기 가장 쉬운 지표는 건강의 수준입니다. 보고서에서는 1인당 GDP와 기대 수명 점수에 가중치를 두었습니다. 또한 사회적 지원망, 개인 선택의 자유, 사회적 관대함, 정부와 기업의 부패 수준, 최근의 감정 경험과 같은 무형적인 요인도 포함합니다. 

출처 : Visualcapitalist.com. 전 세계 행복지수

 

행복도 점수는 최하 2점부터 최고 8점이며, 21년 전 세계의 행복도는 평균 5.5점으로 나타났습니다. 

 

북아메리카 행복도

북아메리카 대륙의 국가들은 세계 평균 행복지수보다 약 10.9% 정도 행복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북미에서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는 캐나다지만, 몇 년에 걸쳐 행복지수 순위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전 세계 9위였으며, 2020년에는 11위, 이번 2021년에서는 14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출처 : Visualcapitalist.com. 북아메리카 행복지수

 

아이티는 20년 동안 연평균 GDP 성장률이 1.3%밖에 되지 않는 빈곤국입니다. 현재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행복지수가 낮은 나라로, 3.6점입니다. 이는 149개 국가 중 143위입니다. 정치적 불안정과 빈곤, 부의 불평등 확대가 가장 큰 원인으로 보입니다. 

 

 

남아메리카 행복도

세계 행복지수 평균보다 약 7.3% 정도 행복지수가 높으며,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국가는 우루과이입니다. 그들은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탄탄한 중산층(약 60% 수준)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주 낮은 빈곤층(약 0.1% 수준)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의 기본적인 인프라 시설이 충족되어있습니다.   

출처 : Visualcapitalist.com. 남아메리카 행복지수

 

콜롬비아,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3국은 행복지수 수준이 다르지만, 매우 상호의존적인 국가입니다. 특히나 베네수엘라의 사회-정치적 불안으로 많은 국민들이 에콰도르와 콜롬비아로 이주하고 있습니다.

그중 베네수엘라의 고학력자들이 에콰도르로 대거 이주하면서 에콰도르의 GDP가 2%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콜롬비아는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많이 향상된 국가로, 지난 10년간 빈곤율을 절반까지 낮추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유럽 행복도

전 세계 대륙 중 가장 행복도가 높은 대륙입니다. 글로벌 평균 대비 16.4%나 더 높은 행복지수를 보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국가도 유럽에 있는데, 바로 핀란드입니다. 코로나 19 전염병을 대응하는 방식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출처 : Visualcapitalist.com. 유럽 행복지수

 

유럽에서 가장 행복지수가 낮은 나라는 우크라이나입니다. 정치, 안보, 경제 문제가 끊임없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특히나 부패한 정부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중동 & 중앙아시아 행복도

전 세계 평균 행복지수보다 3.6% 낮은 5.3점이며,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국가는 이스라엘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경제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공공 서비스까지 강화하고, 여성인권 문제도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어내며 국민들의 행복지수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바로 옆 국가 요르단은 낮은 행복지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 19로 인해 전체 GDP의 20%를 차지하는 관광산업 타격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출처 : Visualcapitalist.com. 중동, 중앙아시아 행복지수

 

아프가니스탄은 행복지수가 2.5점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행복지수입니다. 기본적인 인프라 확충과 농업 경제가 향상되고는 있으나,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갈등과 폭력은 여전합니다.

 

동아시아 & 오세아니아 행복도

대한민국이 있는 동아시아 대륙은 전 세계 글로벌 평균 행복지수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국가는 7.3점을 기록하고 있는 뉴질랜드입니다. 전 세계 행복지수 상위 10개 국가에 들어간 유일한 비 유럽권 국가입니다. 

출처 : Visualcapitalist.com. 동아시아, 오세아니아 행복지수

 

인도는 여전히 낮은 행복지수를 보이고 있으나, 그래도 전에 비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은 행복지수가 5.8점으로 전 세계 행복지수보다 약간 높습니다. 

 

 

아프리카

마지막 남은 대륙 아프리카입니다. 전 세계 행복지수보다 18.2% 낮은 4.5점의 행복지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모든 대륙 중 가장 낮은 행복지수이며, 모리셔스가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국가입니다.

출처 : Visualcapitalist.com. 아프리카 행복지수

 

서아프리카에 존재하고 있는 배냉 전 국민이 농업 경제에 의존하여 생활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40%가 하루 2달러 미만의 돈으로 생활하는 전 세계 최빈국 중 하나입니다.  

짐바브웨 역시 재정난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2020년 5월 786%라는 경이로운 인플레이션을 경험했으며, 그에 따라 식량난을 겪고 있습니다. 

 

저는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약 10개월간 세계일주를 다녀왔었습니다. 중앙아시아부터 중동, 아프리카, 남아메리카까지 여행을 했었지요. 위의 나온 국가들 중 많은 수의 국가를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마주한 사람들은 저마다의 행복과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었지요. 

출처 : 언스플래쉬. 여러분 모두 행복하세요!

 

단순히 행복지수로 잘 사는 나라, 못 사는 나라, 행복한 나라, 불행한 나라로 나누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보다는 함께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는 글로벌 이웃으로 바라본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으로 갈 수 있는 작은 토대가 마련되지 않을까요.

모두가 행복하고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았으면 하는 작은 바람입니다. 아, 그리고 이 글을 읽는 여러분 모두 앞으로 행복한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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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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