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주식 시장은 정말 최고의 성과를 보였습니다. 신문이나 텔레비전 뉴스에서 주식 투자로 돈을 번 사람들을 쉽게 접하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주식 투자에 나서고 있지요.
특히나 '주식! 지난 20년간 연평균 XX% 씩 성장!', '부동산 투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주식 투자!'와 자극적인 제목들을 접하면 자연스럽게 주식 투자가 안전한 투자 상품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도 그럴게, 장기적으로 보면 미국 주식 시장은 1926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10%씩 성장해왔으니까요. 하지만 과연 매년 큰 변동성 없이 꾸준하게 연 10%씩 성장했을까요? 당연히 아니겠지요. 오늘은 A wealth of commonsense에 나온 자료를 바탕으로 주식 투자의 변동성과 관련된 글을 적어보려 합니다.
주식의 연간 수익률은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아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매년 수익률은 일관성이 전혀 없습니다. 전 세계 누구도 내년의 주식 투자 수익률을 정확하게 계산할 수는 없습니다. 절대 불가능합니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사기꾼일 확률이 아주 높지요.
아래 표는 기간별로 수익률을 정리한 표입니다. 지난 95년 동안 가장 많은 수익률 빈도를 나타낸 구간이 10%~20% 사이입니다.
1926년부터 2020년까지의 주식 수익률 역사를 세분화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95년 중 70년은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 95년 중 25년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 95년 중 68년은 두 자릿수 변동성(+,- 포함)을 보였습니다.
- 95년 중 56년은 두 자릿수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 95년 중 12년은 두 자릿수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 95년 중 40년은 20% 이상의 변동성(+,- 포함)을 보였습니다.
- 95년 중 34년은 20% 이상의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 95년 중 6년은 20% 이상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주식 시장은 평균적으로 4년에 3번 정도 상승해왔으며, 비슷한 빈도로 두 자릿수 +수익률과 -수익률을 기록해왔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앞으로 투자를 하면서 두 자릿수 손실을 기록하는 연도를 경험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연평균 10%의 수익률을 낼 수 있음에도 말이지요.
주식의 변동성 리스크를 제거하는 방법은 단 하나입니다.
장기간의 시간 동안 투자하는 것입니다. 물론 말로는 쉽지만 절대 쉬운 방법은 아닙니다. 그러나 지난 시간 동안 평범한 근로자들의 생애 근로 기간인 30년 단위로 나눠서 조사해 본 결과, 최고의 수익률을 낸 30년은 1975년부터 2004년까지로, 연간 13.6%씩 성장했습니다.
반면에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한 30년은 1929년부터 1958년까지로, 연간 8.0%씩 성장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한 구간임에도 30년간의 장기 시계열로 본다면 연평균 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점입니다. 물론, 세금 문제와 인플레이션이 고려되지 않은 단순 계산입니다. 그럼에도 나쁘지 않은 수익률을 보입니다.
앞으로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오늘 투자를 시작한 시점이 지난 역사에서 볼 수 없었던 최악의 수익률을 경험하는 30년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미래가 두려워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은 더욱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변동성을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또한 높은 수익률을 얻고 싶다면 변동성을 완벽하게 피한다는 생각보다, 일정 부분 투자에 대한 위험성을 수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주식이라는 자산은 해마다 매번 다른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 테니까요.
혹여나 투자자분께서 꾸준하고, 안정적인, 그리고 예측 가능한 수익률을 원한다면 현재 예금이자 수준의 낮은 수익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주식 시장은 결코 변동성 없이 매년 안정적으로 연간 10%씩 상승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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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틀린 정보가 있다면 고견을 남겨주세요.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성장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성공적인 투자 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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