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를 하면 주가 상승으로 수익을 얻을 수도 있지만, 또 다른 수익원이 있습니다. 바로 배당이지요. 월급 외의 추가 현금 창출을 위해 배당주에 투자하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주식은 1년에 한 번 배당을 지급하고, 조금 더 자주 배당을 지급해주는 주식은 분기 배당을 진행합니다.
그런데 분기 배당, 월 배당을 넘어 더 자주 배당을 받을 수는 없을까 고민해보신 적은 없나요? 역시나 금융 상품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 같습니다. 무려 매주 배당을 지급하는 ETF 상품이 있으니까요. 오늘 소개하는 TGIF ETF입니다.
TGIF ETF?
SoFi weekly income ETF가 정식 명칭입니다. 그러나 정식 명칭이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이름부터가 TGIF라니 아주 매력적입니다. TGIF는 Thank god it's friday라는 문장의 약자입니다. 우리말로 하면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금요일입니다!"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0년 1월 10일 날 상장된 ETF로 운용 규모는 240억 원, 운용 수수료는 0.59%, 하루 거래량은 2억 원입니다. 매주 지급되는 배당은 주당 0.05달러 정도 수준입니다. 21년 7월 약 106달러이니 대략 년 배당으로 치면 2.6% 수준입니다.
상위 10개 국가의 비율.
상위 10개 섹터의 비율.
상위 10개 보유 기업의 비율.
보유 비율 1순위는 기업이 아니라 Corporate Bond(회사채)입니다. TGIF ETF는 지금까지 소개한 패시브 ETF들과는 다르게 액티브 펀드입니다. 그렇기에 운용 수수료가 조금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주식 외에도 투자등급 채권, 하이일드 채권에 분산 투자되어있습니다.
TGIF ETF는 어떻게 매주 배당을 줄까?
조금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 실제로 매주 배당을 주는 기업도 없고, 채권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구성되어있다고 하더라도 이토록 자주 이자를 지급하는 채권을 찾기도 어렵습니다. 물론 액티브 펀드이기 때문에 패시브 펀드보다는 채권 구성이나 배당 기업 포트폴리오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만 그래도 신기합니다.
인터넷을 좀 찾아보니 포트폴리오 내의 편입된 채권 이자와 기업의 배당금을 예측하여 주 단위로 일정하게 배당을 지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을 감안하면 높은 운용 수수료가 이해는 됩니다.
TGIF ETF 요약
▶ 배당을 좋아하시는 분은 투자해도 좋을 거 같습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일정 부분 현금흐름이 생긴다는 것은 매력적입니다. 이 ETF를 투자하는 분들도 매주 배당을 주기 때문에 투자하는 것이겠지요. 은퇴할 시기가 되어 지금까지 일궈놓은 자산으로 일정한 현금 소득이 필요하신 분에게 추천할만한 ETF라 생각합니다.
▶ 운용 수수료가 너무 높고 실제 배당도 낮은 편입니다.
연간 배당으로 환산하면 2.5% 정도밖에 되지가 않습니다. 거기다가 배당소득세를 떼고 지급받기 때문에 2.5%에서 실제 배당수익률은 더욱 낮습니다. 그에 비해 운용수수료는 0.59%로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펀드 성과에 따라 배당금이 줄어들거나 배당이 지급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운용 규모가 너무 작습니다. 이 정도 규모라면 상장폐지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솔직하게 말씀드려 저라면...
투자하지 않습니다. 주마다 배당금을 꼭 받아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다지 매력이 없는 상품입니다. 일반 직장인이라면 더더욱 투자할 이유가 없습니다. 매달 현금 흐름이 나오기 때문이지요.
아직 젊은 나이라면 TGIF ETF와 같은 보수적인 배당주 투자보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투자하여 주가 차익을 내는 게 장기적으로 이익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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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틀린 정보가 있다면 고견을 남겨주세요.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성장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성공적인 투자 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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