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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이야기/ETF 정보

미국 필수소비재 ETF XLP, VDC 설명과 분석!

by 곰같은 남자 2021. 5. 19.

얼마 전 필수소비재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라는 글을 한 편 발행했습니다. 바로 필수소비재와 관련된 ETF도 적으려고 했는데 다른 재밌는 글들이 많아 조금 늦어졌습니다. 관련 글은 글 아래에 링크로 연결시켜놓았습니다. 투자를 하시기 전에 한 번 읽어보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출처 : 언스플래쉬, 필수소비재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KODEX 필수소비재 ETF가 있지만, 글로벌 기업에 비해 규모가 작은 회사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할 ETF는 미국 시장에 상장된 XLP, VDC(티커)입니다. 만약, 미국 주식을 하시지 않는 분이라면 KODEX 필수소비재 ETF를 고려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XLP, VDC?

먼저 소개할 XLP는 State Street Globla Advisors에서 운용하는 ETF입니다. 1998년 12월 16일에 상장된, 상당히 오랜 시간 운용된 ETF입니다. 운용규모나 하루 거래량이나 뭐하나 빠지는 것이 없습니다. 필수소비재 ETF 중에는 대장급이 아닌가 싶습니다. 

운용규모는 약 12조 원, 운용 수수료는 0.12%, 하루 거래량은 1,000억 원, 배당 수익률은 2.5% 수준이며, 분산된 기업의 수는 총 33개입니다. 

 

다음 소개할 VDC는 제가 좋아하는 Vanguard에서 운용하는 ETF입니다. 위의 XLP보다는 상장 일자가 조금 늦은 2004년 1월 26일입니다.

운용 규모는 약 6.3조 원, 운용 수수료는 0.10%, 하루 거래량은 280억 원, 배당 수익률은 2.6% 수준, 분산된 기업의 수는 총 95개입니다. 

 

XLP, VDC ETF 포트폴리오 비교

XLP와 VDC의 상위 10개 섹터의 비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출처 : ETF.com, XLP, VDC 비교

 

XLP, VDC의 상위 10개 보유 기업 비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출처 : ETF.com, XLP, VDC 상위 10개 기업 비교

 

아무래도 Vanguard의 VDC가 포트폴리오 내에 편입된 기업의 수가 많다 보니 상위 10개 기업의 보유 비율이 XLP보다 조금 적지만, 큰 차이는 없습니다.

VDC와 XLP의 포트폴리오 섹터 비중이 조금 다릅니다. 프록터 앤 갬블 컴퍼니의 보유 비중 차이 때문에 생긴 차이로 보입니다.

 

 

XLP, VDC ETF에 포함된 기업

① 프록터 앤 갬블 컴퍼니 (P&G)

 

세계 최대의 미국의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입니다. 소비재 업계에서는 이 브랜드를 따라올 기업이 없습니다. 샴푸, 세제, 칫솔, 치약, 비누, 타월, 린스 등등 만들지 않는 게 없습니다.

우리가 한 번쯤 들어봤을 브랜드인 팬틴(샴푸, 린스), 헤드&숄더(샴푸, 린스), 위스퍼(생리대), 질레트(면도기), 페브리즈(섬유탈취제), 다우니(섬유유연제) 모두 P&G의 브랜드입니다. 

 

오하이오 신시내티의 양초 제조사인 윌리엄 프록터와 비누 제조사인 제임스 갬블이 1837년 동업하여 만든 회사입니다. 둘이 동서지간이었는데, 장인어른이 합병을 권유했다고 합니다. 

출처 : 프록터 앤 갬블

 

역사가 재밌어서 조금 더 읽어보니, 물에 뜨는 비누인 아이보리(Ivory)가 첫 히트작이었다고 합니다. 물에 뜨는 비누가 대수인가 싶었는데, 당시에는 지금처럼 가장 집에서 목욕을 하는 게 아니라 강가에서 목욕을 했는데, 비누가 물에 뜨면 잃어버릴 일이 없고 강 밑으로 잠긴 비누를 꺼낼 일도 없기 때문에 메가 히트를 쳤다고 합니다. 

 

 

② 몬덜리즈 인터내셔널 (Mondelez International)

출처 : 몬덜리즈 인터내셔널

 

크래프트 하인즈의 제과 사업부에서 2012년 북미 식료품 사업 부문을 제외하고 분할 독립한 회사입니다. 우리가 알만한 제품으로는 Ritz, 오레오, 토블론 초콜릿 정도가 있습니다. 

최근 뉴스를 읽어보니 사람들이 점차 자극적인 과자의 소비를 줄이고, 건강한 음식을 소비하는 트렌드에 맞춰 건강식 크래커 회사 인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XLP, VDC 요약

▶ 필수소비재는 사람들에게 꾸준히 소비됩니다.

 

경기가 안 좋아지고, 가계의 재무구조상에 문제가 생기면 당연히 지출을 줄입니다. 하지만 필수소비재는 사용하지 않기가 어렵습니다.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한 제품으로 이동하는 현상은 생기겠으나, 위의 기업들은 수많은 브랜드를 소유한 글로벌 기업이기 때문에 그들의 내부 다른 브랜드를 사용할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 XLP와 VDC 모두 각자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접근은 확실히 XLP가 쉽습니다. XLP는 2021년 5월 기준 약 70달러이며, VDC는 180달러 수준입니다. XLP의 운용수수료가 0.02% 더 비싸지만,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이 정도 차이는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업이 분산되어있는 것을 선호하는 분이라면, XLP보다는 VDC가 좀 더 매력적인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라면 꾸준히 매수하기가 조금 더 용이한 XLP로 선택할 듯합니다. 

 

추천 글 : [ 필수소비재 주식을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 ]

 

필수소비재 관련주를 눈여겨봐야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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