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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이야기/투자 용어

비슷한 듯 다른 부도, 해산, 청산, 파산, 폐업 차이점은?

by 곰같은 남자 2021. 6. 25.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 보면 가끔씩 이런 대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우리 망했어!!! A기업 부도났대..." 정말 이 말을 들으면 하늘이 무너지는 듯 한 감정이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받아야 할 돈을 받지 못하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사실 부도 그 자체가 기업이 완전히 문을 닫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부도와 비슷한 말로, 해산, 청산, 파산, 폐업 등이 있습니다. 이 모든 단어를 들으면 똑같이 회사가 망했다는 뜻으로 들리기도 하지만, 정확한 뜻은 조금씩 다릅니다. 오늘은 부도를 포함한 위의 5가지 차이점이 무엇인지 글을 작성해보려 합니다. 

 

부도, 해산, 청산, 파산, 폐업의 차이점

① 부도 :

 

돈을 빌리기 위해 어음이나 수표를 발행한 사람이 돈을 지불하기로 약속한 날짜가 될 때까지 돈을 지불하지 못한 경우를 뜻합니다. 기업이 부도났다고 하여 완전히 망한 것은 아니고, 아직까지는 기한 내에 갚아야 할 돈을 못 갚은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부도가 사실상 기업이 망했다는 뜻으로 쓰이는 이유는, 해당 기업의 신용도가 완전히 바닥이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돈이 없는 회사랑 거래를 하려고 하는 사람이 없을 테니 자연스럽게 기업이 망하게 되겠지요. 

부도가 나더라도 한 번의 입금 기회를 더 줍니다. 이를 1차 부도라 합니다. 이때 돈을 갚지 못하면 최종 부도입니다.

출처 : 언스플래쉬

 

② 해산 : 

 

법인의 소멸을 뜻합니다. 완전히 기업 문을 닫는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그냥 "우리 회사 망했습니다! 미안합니다!" 하고 끝나버리면 안 되지요. 아직 기업에 남아있는 자산들이 있기 때문에 이를 처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처분된 자산을 갖고 돈을 빌려준 사람들에게 돈을 갚아야 합니다.

 

③ 청산 & 파산 :

 

완전히 기업 문을 닫기 전 남은 자산을 정리하는 과정입니다. 청산과 파산의 차이점은 간단합니다. 

만일, 기업의 자산을 다 팔아서 빚을 다 갚고 난 후에도 돈이 남아있으면, 남은 금액을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작업이 청산입니다. (기업의 처분 자산 > 기업의 부채)

그러나 기업의 자산을 다 팔았음에도 빚을 갚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파산이라고 합니다. 이때는 파산법에 따라 법원에서 채권자들에게 자산을 나눠주게 됩니다. (기업의 처분 자산 < 기업의 부채)

 

 

④ 폐업 : 

 

단순하게 사업을 접었다는 뜻입니다. 이는 기업이 망했다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별개의 개념입니다. 예시를 들어서 보면 조금 더 이해가 수월합니다.

 

예를 들어, A기업이 ㄱ사업, ㄴ사업, ㄷ사업을 하는데, ㄱ사업이 그다지 비전도 없고 적자만 지속한다면 어떻게 할까요? 사업을 접겠지요. 이때 ㄱ사업을 끝낸다고 신고하는 것이 폐업입니다. 단순히 A기업 내의 존재하는 하나의 사업을 접은 것이기 때문에 A기업 자체가 망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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