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이야기/여행 정보

세계에서 가장 빠른 기차는? 한국의 해무(Memu)-430X까지!

by 곰같은 남자 2021. 10. 14.

저는 운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드라이브를 간다는 개념도 사실은 잘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운전을 귀찮아합니다. 뭐랄까. 운전은 중노동이라 생각합니다. 운전 소리만 들어도 피곤이 몰려옵니다. 특별한 일이 아니면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합니다.

 

그렇기에 지방에 출장을 가거나 여행을 가게 되면 항상 KTX를 타고 다니는데, 슉슉하고 달리는 기차 밖 풍경을 보면 기분도 덩달아 좋아집니다. 그런데 문득 KTX는 수많은 기차 중에 얼마나 빠른 속도인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기차는 속도가 얼마나 될지 궁금하더군요. 그래서 관련된 자료를 읽고 블로그에 내용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기차 순위

자료에는 총 8개의 고속 기차가 나옵니다. 이 중 6개는 아시아 지역에, 2개는 유럽 지역에 있습니다. 사실 아시아라고 해봤자 이 정도 기술력을 가진 국가는 딱 떠오르는 곳이 3가지밖에 없을 겁니다. 맞습니다. 한국, 중국, 일본입니다. 땅이 넓어서 그런지 중국에 4개가 포진되어있고, 한국과 일본이 각각 한 개씩입니다. 

출처 : 비주얼 캐피탈리스트

 

저는 잘 몰랐는데 일본이 엄청난 기차 강국이더군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기차도 일본에서 제작한 기차입니다. 이름은 L0입니다. L은 linear(선형, 직선의), 0(zero)는 첫 번째 세대를 뜻한다고 합니다. 깜짝 놀란 것은 설계상 최대 속도가 602Km/h라고 합니다. 

 

아직 정식 운행은 되지 않고 있으며 2027년 개통 예정인데 이때에도 최대 580Km/h로 달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도쿄의 시나가와 역에서 나고야 역까지는 40분, 오사카까지는 1시간이면 간다고 하네요. 나중에 개통을 하게 되면 꼭 한번 타보고 싶네요.

 

 

중국과 한국의 기차 

제가 기차 덕후가 아니라서 중국의 기차 제작 수준을 잘 모르는데, 인터넷 글들을 읽어보면 중국도 일본에 필적하는 기차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듯합니다. 아니 이미 부상한 듯합니다.

도심과 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상하이 자기 부상 열차는 시속 431km/h의 속도로 달릴 수 있으며 2021년 7월에는 600km/h에 달하는 속도를 내는 CRRC Qingdao Sifang 자기 부상 열차를 본격적으로 양산하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6위에 랭크된 기차는 우리나라 기차인데, 이름은 HEMU(해무)-430X입니다. 바다의 안개 해무(海(바다 해), 霧(안개 무))처럼 빠르게 달리는 해무(瀣(빠를 해), 騖(달릴 무))라는 뜻이랍니다. 조금 갖다 붙인 느낌은 듭니다.

 

2007년 4월부터 2012년 7월까지 590억 원을 들여 5년간 개발했고 설계 최고속도는 495Km/h입니다. 일본과 중국의 기차보다는 속도가 비교적 느리지만, 전 세계에서 자국 순수 기술로 400km/h 기차를 제작하는 나라는 일본, 프랑스, 중국뿐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4번째 국가가 되었습니다. 

출처 : 현대로템. 정말 날렵하고 멋있습니다.

 

2012년 5월 16일 창원 중앙역에서 출고 및 시승식을 처음 했으며, 2013년 3월 최고 시속 421.4km/h로 1단계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현재까지 실제 운행되고 있는 열차는 없는 거 같은데, 자료를 찾아보니 2024년 평택-오송 노선에서 처음 상용화할 예정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대로템에서 제작을 하기 때문에 현대로템 홈페이지에 가면 더 상세한 자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셔서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HEMU-430X 현대로템 : [ 시속 421Km로 달리다! 동력 분산식 고속차량 '해무' ]

 

추천 글 : [ 자동차 산업의 혁명, 자율 주행 5단계의 모든 것 ]

 

자동차 산업의 혁명, 자율 주행 5단계의 모든 것

저는 운전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근교로 드라이브를 다녀올까?'라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계속해서 주변을 주시해야 하기에 운전을 한다는 것은 저에게 피곤, 귀찮음이라는 단

lljjww.tistory.com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