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분단되어있는 국가에 살고 있음에도 전쟁의 위협을 거의 느끼지 않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수십 년 전에 한국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을 마감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아직 몇몇 국가는 심각한 내전을 겪고 있지만, 그래도 과거에 비하면 전 세계가 전반적으로 평화로워진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100년 전으로만 거슬러 올라가도 세계 1차 대전, 세계 2차 대전이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평화로운 시대가 도래했다고 하여 각 국이 국방 예산을 줄여나가는 것은 아닙니다. SIPRI(스톡홀름 국제평화문제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국가가 지출한 국방비는 약 2조 달러(2,000조) 수준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전 세계적으로 국방비 지출액이 가장 높은 상위 10개 국가와 GDP 대비 국방비를 가장 많이 지출하는 나라가 어느 곳인지 적어보려 합니다.
상위 10개 국가의 국방비 지출
국방비 지출 상위 10개 국가가 지출하는 금액이 전 세계 국방비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입니다. 또한 전년대비 군비 지출은 510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위의 상위 10개 국가 국방비 지출액을 보면 미국이 압도적입니다. 상위 9개 국가 합산 군비 지출액과 비슷합니다. 괜히 천조국이라 하는 것이 아니네요. 심지어 미국 단독으로 전 세계 국방비의 40%를 지출합니다. 미쳤다고밖에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2020년에 국방비 지출이 감소한 나라는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뿐이며, 나머지 국가는 전년대비 지출금액이 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분단국인만큼 상당히 많은 금액을 국방비로 지출하고 있습니다.
GDP 대비 국방비 지출이 높은 10개 국가
GDP 대비 국방비 지출이 두 자릿수에 달하는 나라는 매우 특이한 경우입니다. 순간 착각하실 수 있는데 국가 정부 예산이 아닌, GDP와 비교한 숫자입니다.
위의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방비 지출은 45.7 빌리언(약 51조)이며 2020년 대한민국 명목 GDP가 1,900조이니, 대한민국은 GDP 대비 약 2.7% 정도를 국방비로 지출하는 나라입니다. 참고로 GDP 대비 6~7% 이상 국방비를 지출하면 엄청난 수준의 금액을 국방비로 지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중동에 있는 국가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워낙 갈등이 첨예한 지역이니 국방비 지출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위의 자료도 일부 데이터는 추측을 기반해서 만들어졌고, 음성적으로 유통되는 무기를 고려한다면 더 높은 비율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국방비 지출은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국방비 지출액은 3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전쟁이 일어나지는 않고 있지만 지정학적인 갈등은 여전하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중국과 인도의 국경 분쟁, 중국과 대만의 갈등 고조, 우크라이나 동부지방에 주둔하고 있는 러시아 군사, 예맨 내전, 이스라엘-이란 불화 등의 크고 작은 문제들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끼리 죽고 죽이는 전쟁이 종결되고 행복하고 평화로운 지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나 중동지역 국가들이 국방비 지출을 줄이고 인프라 재건, 교육, 의료시설 확충에 돈을 투자한다면 국민들의 삶이 지금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윤택해지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내전과 갈등을 겪는 나라들의 국민들이 죽음의 위협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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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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