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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이야기/ETF 정보

VEA ETF. 선진국 태평양, 유럽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

by 곰같은 남자 2021. 7. 17.

지난 10여 년간 미국 주식이 최고의 성과를 보인 것은 이견이 없을 듯합니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미국 주식 시장으로 달려가 투자를 하고 있지요.

저 역시 미국 주식에 많은 비중으로 투자를 하고 있고 앞으로도 미국 주식 시장이 거침없이 달려가기를 바라지만, 투자의 세계에서 100% 확실한 것은 없기에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을 위해 미국 외 선진국을 주식을 커버하는 VEA(티커) ETF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VEA ETF?

Vanguard FTSE Developed Markets ETF가 정식 명칭입니다. 이름에서 나와있듯이 Vangaurd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참고로 ETF 시가총액 중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아주 거대한 규모의 ETF입니다. ETF 시가총액 1등은 미국 S&P 500을 추종하는 SPY입니다.

 

2007년 7월 20일에 상장이 되었으며, 운용 규모는 114조, 운용 수수료는 0.05%, 하루 거래량은 4,270억, 배당 수익률은 2.47%, 포트폴리오 편입 종목수는 4,035개(21년 5월 말 기준)입니다. 규모가 아주 큰 ETF이기 때문에 유동성 문제는 없습니다. 

 

상위 10개 국가의 비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출처 : ETF.com. VEA ETF 상위 10개 국가

 

상위 10개 섹터의 비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출처 : ETF.com. VEA ETF 상위 10개 섹터

 

상위 10개 보유 기업 비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출처 : ETF.com. VEA ETF 상위 10개 기업

 

상위 10개 기업이 전체 포트폴리오 비중에서 약 10.5%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달러를 제외하면 8.6% 정도 되네요. VEA ETF에서 편입하고 있는 기업 중에 2번째로 비중이 높은 기업이 삼성전자라니 괜히 뿌듯합니다. (펄럭~)

 

 

VEA ETF에 포함된 기업

① Nestle

출처 : Nestle

 

우리가 알고 있는 글로벌 식품기업 네슬레입니다. 미국 회사인 줄 알았는데 스위스 기업이라고 합니다. 유아식, 의료 식품, 시리얼, 커피, 차, 과자, 아이스크림, 냉동식품, 애완동물 식품 등 팔지 않는 게 없습니다.

 

살면서 네슬레 회사의 제품을 안 먹어본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흔하게 제품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1866년 설립되어 유제품 회사로 시작을 했다가, 세계 1차 대전, 세계 2차 대전 중에 군에 식품을 조달하면서 크게 성장했다고 합니다. 

 

② ASML Holding 

출처 : ASML

 

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었다면 한 번쯤은 들어보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도체 제조용 공정 장치를 네덜라드 회사입니다. 전문 분야가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극자외선 노광 장치를 전 세계 독점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필립스(우리가 아는 의료기기 회사)에서 분사하고 ASMI라는 반도체 제조장비 회사와 합작하여 1984년 설립된 회사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흥미롭게 보는 회사 중에 하나입니다. 

 

③ Roche Holding 

출처 : Roche

 

1896년에 설립된 스위스의 제약기업으로 정식 회사 명칭은 호프만 라 로슈입니다. 기업명을 처음 들어봐서 어떤 제품을 만들었나 찾아보니 그 유명한 마데카솔을 만든 기업이랍니다. 타미플루도 로슈에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위의 3개의 회사 외에도 도요타, 루이뷔통, 노바티스, AIA그룹이 보입니다. 

 

VEA ETF 요약

▶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VTI와 마찬가지로 인류에 투자하는 ETF라 생각합니다. 자본주의가 멸망하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 우상향을 지속할 것이라 믿습니다. 물론 앞으로 10년 동안 신흥국 시장, 미국 시장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겠습니다. 언제나 100% 확실한 투자는 없으니까요.

 

▶ 투자 자산의 지리적 분산은 중요합니다.

 

지난 10년을 돌이켜보면 미국 주식에 투자한 사람이 최고의 성과를 거둔 것은 부정하기 어려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난 기간 동안 최고의 성과를 보였다고 하여 앞으로도 범접할 수 없는 성과를 보일 수 있을까는 의문입니다.

'무조건 미국 주식이 최고다!'라는 확고한 믿음이 있다면, 어떠한 편향을 갖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출처 : 언스플래쉬. 지리적 분산 투자

 

실제 레이달리오가 수장으로 있는 브릿지워터의 리포트에서도 지리적 투자 배분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과거 120년간의 데이터를 보면 10년마다 최고의 성과를 거둔 국가는 계속해서 변해왔습니다.

미국 시장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를 한다고 하더라도 일정 부분은 그 외 선진국 국가에도 투자하여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는 데에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그 외에도 운용보수가 저렴하고 상당히 준수한 배당 수익률을 보인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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