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급상승하던 증시가 2021년이 되면서 약간의 조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뒤늦게 주식 시장에 투자하신 분 중에는 '내가 왜 주식을 했나...' 하는 후회를 하고 계신 분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생각이 길어지면 이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아... 지금이라도 다 팔아버리고 현금화해야 하나...?"
이러기도 어렵고, 저러기도 어려운, 아주 난감한 상황입니다. 이런 고민이 들 때 읽어볼 만한 글을 Vanguard에서 발행했더군요. 이름하여, '3 reasons not to move your portfolio to cash [ 포트폴리오 투자금을 현금화시키지 않는 3가지 이유 ]' 입니다.
현금화하지 않는 이유 첫 번째,
- 시장이 하락했을 때, 포트폴리오의 투자금을 현금화하면 손실을 '고정'하게 됩니다.
매수를 한 후에도 돌이킬 수 없지만, 매도도 돌이킬 수 없습니다. 일시적인 하락장을 지나 증시 상황이 개선되더라도 거래를 변경하거나 취소할 수 없습니다.
물론 미래는 알 수가 없습니다. 현금화가 올바른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손실을 확정하는 투자를 몇 번만 반복하면 돌이킬 수 없는 계좌 상황이 연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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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gaurd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여 하락 시장에서 반등할 기회에 노출시켜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원문에는 이렇게 쓰여있습니다.
"IF you maintain your asset mix, your portfolio will still have opportunities to rebound from market decl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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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화하지 않는 이유 두 번째,
- 시장에 재 참여할 시기를 정해야 한다.
투자 성공은 간단합니다. 최저점에서 사서 최고점에 팔면 됩니다. 정말 꿈같은 일이지요. 하지만 이는 단언컨대 전 세계 누구도 맞출 수 없습니다. 만약 그런 분이 존재한다면 지구 상 모든 돈은 그 사람이 소유하게 될 것입니다. 최저점과 최고점을 명확하게 아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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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이 안된다면 비트코인을 보면 됩니다. 1,000만 원을 들고 매수를 하려고 하면 쉽사리 손이 나가지 않습니다. 엄청나게 빠지고 있으면 더 빠질 거 같아서 매수하기 어렵고, 내일이 없는 것처럼 오르기 시작하면 꼭대기에서 투자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두렵습니다.
말로는 쉽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다른 차원의 이야기입니다.
비트코인으로 가장 돈을 많이 번 사람은 명확합니다. 비트코인을 사서 그냥 갖고 있던 사람입니다. 투자를 함에 있어 완벽한 타이밍을 맞추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어렵습니다.
현금화하지 않는 이유 세 번째,
- 최고의 증시 상승이 있던 날 투자를 하지 않으면 포트폴리오의 극심한 훼손이 옵니다.
2000년부터 2019년까지 20년 동안 주식시장 전체에 100,000달러를 투자했을 시, 연간 6%의 성장을 해왔습니다. 20년의 기간 중 단 25일 동안 최고의 시장 성과를 놓치면, 놀랍게도 2019년 말 91,000달러가 됩니다. 원금보다 9,000달러가 줄어듭니다.
하지만 분산된 자산 포트폴리오를 현금화하지 않고 꾸준히 유지했다면 2019년에 320,000달러가 됩니다. 고작?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는 증액이 없었을 경우입니다. 적립식 투자를 한다면 총자산은 훨씬 커집니다.
추천 : [ 블랙락(Blackrock)이 말하는 투자의 원칙 ]
출처 : 3 reasons not to move your portfolio to cash, Vanguard.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틀린 정보가 있다면 고견을 남겨주세요.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성장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성공적인 투자 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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