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1 [세계일주 여행기, 네팔] #37 뜨뜻한 온천과 광란의 고기 파티 네팔, 안나푸르나 라운딩, 따토파니(1,190m) - 2014. 1. 10 따토파니로 내려가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준비했다. 그러나 우리만 분주했나 보다. 전날 밤 미리 예약해둔 아침식사는 우리가 눈을 뜨고 나서야 한참 후에 준비되었다. 버스 시간에 늦을까 허겁지겁 먹고 어제 알아본 버스 시간에 맞춰 밖으로 나왔다. 하지만, 정말 우리만 분주했나 보다. 버스는 시간에 맞춰서 오지 않았고, 1시간을 기다려도 오지 않았다. 주변 현지인들한테 물어보니 자기네들도 모른다며 느긋하게 기다리라고 했다. 어쩔 수 없이 길 한복판에 누워 책을 읽었고, 형들은 그늘 밑에 앉아 쪽잠을 청했다. 버스는 예정된 시간보다 두 시간 정도 늦게 왔다. 다른 곳부터 사람을 태우고 왔는지 버스 안에는 승객들이 한가득이었다. .. 2021. 10.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