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피피상1 [세계일주 여행기, 네팔] #31 트래킹 코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네팔, 안나푸르나 라운딩, 피상 (3,250m) - 2014. 1. 5 어젯밤 잠이 들기 전 양말을 빨아 롯지 밖에 널어놓고 잤는데, 아침에 보니 꽝꽝 얼어있었다. 새벽 날씨는 엄청 추웠다. 나는 그리 추위를 많이 타는 성격이 아니라서 아직 버틸만했지만 조금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간다면 대책을 세워야 할 듯했다. 차메에서 피상까지는 가는 길은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셀 수도 없이 많은 폭포와 계곡, 나무들을 마주했다. 하나같이 우리나라에 있었다면 멋진 관광지가 될 만한 곳들이었다. 풍경 그 자체에 압도당했다. 걷다 보면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났다. 어른들은 일을 하러 마을 밖을 나간 듯 아이들만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지나쳤는지 우리를 보고도 그다지 신기해하지 않았다. 사진을 찍을 때에.. 2021. 9.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