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침한 방1 [12' 인도여행] #14 파테푸르 시크리의 음침한 그 방 인도, 파테푸르 시크리 - 2012. 2. 14 아그라에서 타지마할을 보기 전, 파테푸르 시크리라는 작은 소도시에서 하루 머물다 가기로 했다. 아그라 역에서 약 1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라 부담스럽지도 않았고, 여행자들 사이에서 조용하고 순박한 도시로 잘 알려진 곳이었다. 아그라 역에 도착하니 정말 대단했다. 어마어마하게 많은 릭샤꾼들이 몰려들어 하나 같이 "타즈(타지마할)~, 타즈~"를 외쳤다. 한참을 실랑이한 후에야 그들을 떼어놓고 일단 점심 식사부터 하기로 했다. 론리플래닛 가이드북을 펼쳐보니 사다르라는 시장이 있었기에 한적한 길을 걸어 30분 만에 도착했다. 론리플래닛이 베스트로 추천한 식당은 기절할 정도로 비쌌다. 외관부터 고급 느낌이 물씬 느껴졌다. 우리는 시장 아주 깊숙한 곳에 있는 로컬 식당.. 2022. 1.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