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마할1 [12' 인도여행] # 환상이 깨져 현실이 되버린 타지마할 인도, 아그라 - 2012. 2. 15 오후 아그라에서 하루 머물고 바라나시로 갈까 하였지만 타지마할을 방문하는 것 말고는 그다지 끌리는 여행 명소가 없어서 밤기차를 타고 바라나시로 넘어가기로 했다. 밤 12시에 출발하는 기차였기 때문에 타지마할 구경하기라는 단 하나의 일정만 소화하기에는 시간이 매우 여유로웠다. 대략 거리를 보니 약 7~8Km 정도가 되어 슬슬 걸어갈까 하였지만 동생이 너무 힘들 것 같았다. 높은 가격을 부르는 릭샤꾼들을 물리치고 할아버지가 운행하는 사이클 릭샤에 탑승했다. 자이푸르에서 노인이 운전하는 사이클 릭샤는 타지 말아야겠다 다짐을 했던 것이 다시 떠올랐다. 가시방석에 앉은 듯 불편했고, 할아버지가 너무 힘들어하셔서 편안하게 앉아서 가는 게 미안했다. 거기에 우리의 설명이 부족했.. 2022. 3.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