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피느낌1 [세계일주 여행기, 태국] #6 히피 느낌 좀 내보는 거지! 태국, 빠이 - 2013. 12. 12 ~ 19 빠이는 서양 히피들이 하나둘씩 모이면서 유명해진 마을이다. 그래서 그런지 할 게 없다. 마땅한 관광지도 없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야만 갈 수 있는 작은 전망대와 시내에서 보이는 산 중턱의 하얀 불상 정도가 갈 수 있는 관광지의 전부다. 세계 2차 대전 때 파괴되었다는 무식하게 생긴 철다리도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간다고 했지만, 나는 관심이 없었다. 약 300미터 남짓한 거리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식당과 찻집이 이 마을의 전부다. 낮에는 주로 카페에서 시간을 소비했다. '카페인'이라는 작은 카페였다. '딴'이라 불리는 종업원이 아주 아름다웠다. 카운터 옆 작은 쪽문으로 나가면 햇빛을 받으면서 누울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달달한 아이스티 한 잔을 마시며 책을 .. 2021. 1.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