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3년2

[12' 인도 여행] #3 릭샤왈라 할아버지 죄송합니다. 인도, 자이푸르 - 2013. 2. 5 오전 해가 중천에 떠야만 겨우 잠에서 깨던 내가 아침 7시 알람 소리를 듣고 바로 눈이 떠졌다. 어제 뭄바이에 도착하자마자 자이푸르로 날아와서, 어찌 보면 오늘이 인도 여행의 첫날이었다. 약간의 흥분 덕에 이른 아침부터 일어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첫 여행 일정으로 자이푸르 시내 관광을 할 예정이었는데 론리플래닛에 나온 도보 추천 코스를 따라가 보기로 했다. 숙소 밖으로 나왔지만 도보 추천 코스의 시작점인 빠쯔빠띠가 어디인지 알리가 없었다. 지도를 보는 감도 없을 때라 일단 릭샤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릭샤 값은 40루피정도 예상했으나, 릭샤왈라가 20루피를 불렀기에 흥정 없이 바로 릭샤에 탑승했다. 우리가 탄 릭샤는 사이클 릭샤였는데 타기 전에.. 2021. 9. 24.
[세계일주 여행기, 라오스] #16 진짜 블루라군은 어디에 있는 건가요? 라오스, 방비엔 - 2013. 12. 21 블루라군은 방비엔 시내에서 꽤 멀었다. 거리가 약 8Km 정도 되는데 중간에 여행객을 상대로 통행료를 가장한 돈까지 뜯어갔다. 한국의 잘 포장된 자전거 길을 생각해서 8Km면 금방 가겠다 싶었으나 완전한 착각이었다. 돌 사이에 약간의 흙이 있는 정말 심한 비포장도로를 자전거를 타고 달려야만 했다. 삐죽삐죽한 돌 때문에 위험해서 페달을 빠르게 밟기가 어려웠고, 계속 몸이 덜컹덜컹거리니 허리와 엉덩이, 팔 모두가 아팠다. 거기다 자동차라도 한 번 지나가면 엄청난 양의 먼지 때문에 잠시 멈췄다가 먼지가 가라앉으면 다시 출발해야만 했다. 문제는 비포장도로뿐만이 아니었다. 사실, 시퍼런 물이 있는 블루라군의 사진만 봤지 입구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알지 못했기에, 길 곳곳에.. 2021.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