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 손실이 두려울 때 멘탈 관리하는 3가지 방법

최근과 같이 불안정한 주식 시장 상황에서 멘탈 관리를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글을 써볼까 합니다. 특히나 근래 며칠간 헝다 그룹의 파산 우려로 전 세계 증시가 출렁거렸지요. 추석 명절이라 증시를 주의 깊게 보지는 못했으나 제 포트폴리오도 꽤 많은 폭 하락했더군요. 

 

역시나 투자에서 가장 무서운 단어는 '불확실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시장이 어떻게 될지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여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연히 개인이 시장을 통제할 수는 없으니, 결국은 자기 자신을 통제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겠지요. Vanguard에서 발행한 글과 저의 생각을 섞어서 아래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멘탈을 관리하는 첫 번째 방법

- 정보의 의도 파악

 

오늘날 얻는 정보의 대부분은 어떠한 의도가 있는 정보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매우 신뢰할 수 있는 출처의 정보라고 하여도 마찬가지입니다.

투자자에게 감정적인 반응을 유도하고, 과감한 베팅 혹은 완벽한 도피를 유발합니다. 최대한 객관적이고 편견이 없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하더라도 감정을 통제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어떠한 정보를 얻은 투자자는 자신에게 3가지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① 이 정보의 의도는 무엇일까요?

② 이 정보는 나에게 어떠한 감정적 동요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정보인가요?

③ 이 정보가 나의 전체적인 시장 전망을 바꾸는 정보인가요?

 

또 다른 방법은 같은 정보를 갖고도 다른 관점을 이야기하는 사람을 찾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고도화된 알고리즘 기술로 인해 다른 관점의 정보를 취득하는 게 매우 어렵습니다.

혹여나 반대되는 관점을 가진 사람을 찾지 못했다면 어떤 상항에서도 극단적인 관점을 가진 사람의 의견부터 배제하는 게 좋습니다. 이를테면 매크로 경제 상황과 관련 없이 10년 내내 주식 시장의 붕괴를 외치거나, 10년 내내 부동산 시장의 폭락을 외치는 사람이 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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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을 관리하는 두 번째 방법

- 투자의 목적

 

"당신의 투자 목표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매년 10% 수익을 얻는 것입니다"와 같이 수치화된 목표는 좋지 않습니다. 분명 어떤 해에는 10% 수익을 얻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해도 존재할 텐데, 이러한 계량화 된 수치를 갖고 있는 사람이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포트폴리오가 실망스럽다 느끼게 되고 결국 포트폴리오 변경까지 생각하게 됩니다. 

 

은퇴를 위한 자금인지, 주택을 구입하기 위한 자금인지, 사업을 위한 자금인지 등의 목표를 갖고 투자를 해야 합니다. 목표만 설정되어있다면 수익률을 현실적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계산된 수익률과 투자 기간이 지금의 포트폴리오로 충분히 이룰 수 있는 목표라면 월말, 연말 수익률에 집착할 필요가 없습니다. 

출처 : 언스플래쉬

 

물론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채권이 5% 성장하는 동안 주식이 10% 성장했다면 채권을 매도하고 주식을 매수하고 싶은 유혹이 듭니다.

그러나 수익률 중점이 아닌, 목적 중심의 자금 계획을 세운 포트폴리오는 현재 시장 상황에서 유지하기가 훨씬 쉽습니다. 마케 타이밍을 고려하기보다 안정적인 장기 수익과 예상치 못한 변동성을 줄이는 것, 세금과 수수료를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멘탈을 관리하는 세 번째 방법

- 마음 관리

 

자신의 계좌에 파란색이 보인다고 낙담하지 마세요. 손실을 메꾸기 위해 성난 황소처럼 돌진하기보다는 한발 물러서서 숨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손실은 언제나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현재 손실이 발생했다는 이유만으로 자기 자신을 다그쳐서 힘들게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1980년대부터 2019년 사이 주식 시장의 약세 구간은 8번(20% 이상 하락, 최소 2개월 이상 지속), 조정(최소 10% 하락)은 13차례 있었습니다.

이러한 약세와 조정 구간에 근로 소득으로 얻은 돈과 포트폴리오 내에서 수익이 난 자산을 재분배한다면, 투자자가 갖고 있는 주식의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장이 하락하기 전보다 더 많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더 큰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Vanguard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Stay the Cousre. 이 세 단어입니다. 제가 Vangaurd 토막 기사들을 많이 보는 편인데, 적절하게 자산 배분을 할 것, 감정에 기반하여 포트폴리오 변경을 하지 말 것. (수익이 나지 않는다고 성급하게 수익이 나는 자산으로 옮기는 것) 이 두 가지를 지독하게 강조합니다.

 

자산배분과 그를 통한 적절한 리밸런싱은 역사적으로 준수한 성과를 이뤄왔고, 투자 방법도 쉬운 편입니다. 더욱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어색한 투자 방법일 수 있지만, 멘탈 관리 측면에서 자산 배분 투자는 스트레스가 매우, 매우 적습니다.

혹여나 투자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분이라면, 마지막 Vanguard의 의견을 한 번 더 곱씹어 보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출처 : 언스플래쉬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목표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컨트롤할 수 없는 손실에 집착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불확실성을 통제하려고 하면 할수록 우리 자신을 더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손실은 언제나 발생하고, 불확실도 계속해서 존재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에 지배될 필요가 없으며, 그것을 두려워할 필요도 없습니다. 주변에 의지할 사람이 있고, 결심을 이끌어낼 목표가 있으며, 기억해야 할 삶의 교훈이 있다면 우리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는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힘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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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틀린 정보가 있다면 고견을 남겨주세요.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성장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성공적인 투자 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