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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일주2

[세계일주 여행기, 인도] #55 오르차의 유적지 인도, 오르차 - 2014. 2. 1 ~ 2 오르차는 길 곳곳에 유적지들이 많았다. 관리가 되고 있는 유적지도 있는 반면, 전혀 관리가 되지 않아 반쯤 파손되어있는 유적지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한정된 인원으로 넓은 유적지를 관리하려면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투입되어야 하니 이해는 되었지만, 저 멀리 타국에서 관광을 온 나에게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오르차에서 3일간 머물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유적지에서 보냈고, 남는 시간에는 게스트하우스 앞에 있는 주전부리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유적지의 이름도 모른 채 웅장하고 거대한 건물만 골라서 구경했기에 사실 아직까지도 정확한 유적지의 이름을 모르고 있다. 모든 건물이 돌로 지어졌으며, 비슷한 양식의 구조물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자항기르 마할과 라.. 2022. 7. 31.
[세계일주 여행기, 네팔] #32 마낭에서 즐기는 야크 스테이크 네팔, 안나푸르나 라운딩, 마낭(3,540m) - 2014. 1. 6 안나푸르나 라운딩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아름다웠던 길은 차메에서 피상까지 가는 길이었고, 두 번째는 오늘 걸은 피상에서 마낭까지 가는 길이었다. 점차 수목한계선에 가까워져 가는지 나무의 높이가 짧아졌고, 메마른 땅으로 변해갔다. 터키의 괴레메처럼 독특한 모양의 돌들도 많았다. 산행을 하는 중에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혼자 걷기 때문에 특별히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 나 역시도 음악을 들으면서 혼자 산행을 하는 게 편했다. 각자 자기만의 속도로 앞으로 걸어 나가면 되었다. 그러다가 누군가가 조금 뒤로 처지면 체력도 회복할 겸 한 번씩 쉬었다. 대부분은 걸음이 느린 나를 기다리는 시간이었다. 오후에 마낭에 도착했다. 여기서부터 .. 2021.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