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플레이션3

높은 인플레이션, 스테그플레이션으로 이어질까? 최근 모든 자산이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많습니다. 그런데 경기가 좋아지는 것은 눈에 띄게 보이지가 않으니 많은 사람들이 스테그플레이션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고민이 있는 것 같습니다. 스테그플레이션이라는 용어가 조금은 어색할 수 있으나,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물가는 계속해서 오르는데 경기는 침체되는 악순환을 이야기합니다. 경기가 안 좋으니 기업이 고용을 꺼리면서 실업률은 증가하는데 물가는 계속 오르니 정말 마주하고 싶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걱정이 많은 시기에 Vangaurd에서 현재의 인플레이션이 스테그플레이션으로 이어질까라는 고민을 갖고 글을 한편 발행했더군요. 최근 이러한 주제로 글을 발행하는 자산운용사들이 많아졌는데 글이 나오는 대로 계속해서 적어볼 예정입니다. 참고로 이는 미국 시장을 기준.. 2021. 11. 22.
금리 상승은 성장주(기술주) 하락일까? 상관관계 분석. 금리가 인상되면 지금까지 좋은 성과를 거둔 성장주들, 그중에서 특히 기술주 섹터가 크게 하락할 거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거의 공식처럼 금리 상승은 기술주 하락이라는 생각을 가진 분들도 많습니다. 그렇기에 오늘은 역사적으로 금리와 성장주(기술주)가 어떠한 상관관계를 가져왔는지 자세히 알아보려 합니다. 실제로 금리 상승은 단기적으로 기술주의 하락으로 이어지기는 했습니다. 최근에는 연준에서 양적 완화를 중단할 것처럼 이야기하고, 금리가 상승하면 테크 기업들이 돈을 빌려 쓰기 어려우니 사업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낼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역사적으로 보면 금리 상승이 기술주 하락으로 이어진 것만은 아닙니다. 금리와 기술주 상관관계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 금리가 낮을 때에는 수익률도 낮고, 돈을 빌려오기가.. 2021. 10. 23.
통화 정책에서 매파와 비둘기파란? 뜻과 유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관련 소식은 경제 뉴스에서 빠지지 않는 단골손님입니다. 그런데 기사를 한참 읽다 보면 뜬금없이 매파와 비둘기파라는 동물 두 마리가 튀어나옵니다. 두 동물이 상징하는 의미와 경제 정책 방향이 어떻게 다른지 알지 못하면 통화 정책 뉴스의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오늘 짧은 글을 통해 그들의 정책 방향이 어떤지 알아두시면 앞으로 경제 기사를 더 수월하고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매파와 비둘기파의 유래 원래 두 동물은 경제 용어가 아니었습니다. 1960년대 베트남 전쟁시기에 사용되던 정치-외교적 용어입니다. 전쟁을 지속하고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강경파를 매의 날카로운 성향에 빗대어 '매파'라고 했으며, 전쟁을 중단하고 외교적 대화로 해결해야 .. 2021.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