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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트래킹4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래킹 준비 물품과 소소한 팁 산과 여행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네팔 안나푸르나 트래킹은 빠질 수 없는 여행 코스입니다. 평소에도 등산을 즐겨하신 분이라면 장기간의 트래킹 시 필요한 물품을 막힘없이 준비하시겠지만, 초보자는 그렇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의 공통적인 의견과 제 경험을 바탕으로 트래킹을 하는데에 꼭 필요한 준비물이 무엇인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처럼 등산 경험이 전무하더라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트래킹 루트이니 걱정 마시고 떠나시면 좋겠습니다. 필수 등산 장비 ▶ 등산 배낭 트래킹 시 가장 중요한 것을 두 가지 꼽으라면 첫 번째는 등산 배낭입니다. 여러 물품을 넣고 최소 5시간 이상은 걸어야 하며, 고산으로 올라갈수록 숨쉬기도 힘들고 체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불편한 배낭은 정말 산행을 지치게 만듭니다. 배낭 등판이 착용자 .. 2022. 1. 10.
[세계일주 여행기, 네팔] #31 트래킹 코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네팔, 안나푸르나 라운딩, 피상 (3,250m) - 2014. 1. 5 어젯밤 잠이 들기 전 양말을 빨아 롯지 밖에 널어놓고 잤는데, 아침에 보니 꽝꽝 얼어있었다. 새벽 날씨는 엄청 추웠다. 나는 그리 추위를 많이 타는 성격이 아니라서 아직 버틸만했지만 조금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간다면 대책을 세워야 할 듯했다. 차메에서 피상까지는 가는 길은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셀 수도 없이 많은 폭포와 계곡, 나무들을 마주했다. 하나같이 우리나라에 있었다면 멋진 관광지가 될 만한 곳들이었다. 풍경 그 자체에 압도당했다. 걷다 보면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났다. 어른들은 일을 하러 마을 밖을 나간 듯 아이들만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지나쳤는지 우리를 보고도 그다지 신기해하지 않았다. 사진을 찍을 때에.. 2021. 9. 5.
[세계일주 여행기, 네팔] #28 "너 이러고 트래킹가면 얼어 죽어..." 네팔, - 2014. 1. 2 내일부터 안나푸르나 라운딩 트래킹을 시작하기로 하였기에 준비해야할 것이 많은 날이었다. 헤리네 게스트하우스 건너편에 있는 작은 샌드위치집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자전거를 하나 빌렸다. 일단 15일짜리 네팔비자를 30일짜리 비자로 연장해야했고 여유돈을 인출해야만 했다. 나는 한국에서 생활할 때에도 아깝다고 생각하는 두가지가 있었다. 첫째는 ATM 인출 수수료, 두번째는 택시비였다. 그 버릇이 해외로 간다고 달라지지 않았다. 어떻게든 ATM인출 수수료를 줄이기 위해 시티은행을 찾아 인출할 생각이었다. 포카라에도 시티은행이 있다고 인터넷에 나와있었기 때문에 일단 출발하고 중간중간 현지인들에게 물어보면서 길을 찾기로 했다. 그런데 정말 1시간을 돌아다니며 수 많은 사람들을 붙.. 2021. 8. 17.
[세계일주 여행기, 네팔] #27 결국은 안나푸르나 라운딩 트래킹으로! 네팔, 포카라 - 2014. 1. 1 포카라행 버스를 타러 가기 위해 체크아웃을 하는데 카운터를 보는 직원이 길을 막았다. 무슨 일인지 물어보니, 숙박비를 지불해야 한다고 했다. 무슨 소리인가 싶었다. 오늘 새벽에 나가야 했기에 어젯밤 카운터 직원에게 숙박비를 미리 계산했는데 서로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았다. 길을 막고 있는 카운터 직원에게 설명을 했으나 전혀 내 말을 믿지 않았다. 여유 있게 체크아웃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빨리 버스터미널로 가야 하는데 난감했다. 아침 카운터 직원에게 전날 카운터를 보던 직원에게 전화를 해서 확인해달라고 했으나, 이미 깊은 잠에 빠졌는지 전화를 받지 않았다. 발을 동동 구르면서 버스 시간이 다되었다고 말하니 직원도 난감해했다. 결국 직원은 나를 보내주었다.. 2021. 8. 10.